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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은혜로 일어서기

예림의집 2021. 4. 16. 10:46

구원의 은혜로 일어서기

 

오늘 제가 소개하는 찬양 사역자 하덕규 씨는 과거에 "시인과 촌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CCM 가수이자 대학교수입니다. 그는 한때 대중의 인기, 술과 대마초 등의 쾌락에 빠져 살면서도 참된 인생의 의미를 몰라 방황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나에게 거의 끌려가다시피 해서 송구영신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예배에서 하나님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하덕규 씨 인생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덕규 씨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곡을 하나 썼습니다.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적어 내려갔기 때문에 10여 분 만에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곡의 제목은 바로 "가시나무"입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 당신의 쉴 곳 없네>

하덕규 씨는 그 송구영신 예배에서, 자기 안의 수많은 나가 존재하는 가시나무숲을 보았습니다. 욕심과 욕망이 가득한 나, 쉼을 얻지 못해 지치고 곤고한 나, 깨진 영혼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누구도 다가올 수 없게 하는 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상처를 주어 돌아서게 만드는 나, 어둠과 슬픔, 우울이 가득한 나.. 그리고 그날 밤, 그 가시나무숲에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은 감당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을 노래하던 외로운 영혼을 만나 주셨고,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우리의 겉모습 안에 감추어진 진짜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마음 깊은 곳에 꽁꽁 숨은 우리의 속 사람을 끝까지 추적하셔서 성령님의 빛 가운데 드러내십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도망치고 싶은 상황에서 자신을 빛 가운데 드러내는 순간, 놀라운 구원과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쌓은 담을 고난과 역경을 통해 허무십니다. 그때 우리는 이렇게 불평하죠. "웬만하면 허물지 마세요. 제 모습이 전부 다 드러난다고요!" 그러면 하나님은 이렇게 답하십니다. "너의 지금 모습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 주려면, 이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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