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시간표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시간표

 

1963년 12월 29일, 오하이오에서 목회를 하던 나는 교회와 멘토로부터 동시에 심한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때 나는 매우 비현실적인 정신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어떤 이들은 내가 귀신 들렸다고도 했고, 정신 착란을 겪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수백 명은 족히 되는 지인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었지만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천국에 가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이 그 순간에 함께 계셨다는 사실을 확실히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잘 아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끝이 없어 보이는 시험 때문에 힘들어할 때 1분도 늦거나 빠르지 않게, 정확한 타이밍에 개입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래도록 계속되는 시험에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시험을 소중히 여길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며 그 이름이 높임을 받으십니다. 모든 시험에는 붙박이 시간표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것들은 당신을 순금같이 정련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불길은 당신을 상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단지 당신에게 묻어 잇는 찌꺼기를 태워서 당신을 정련하려는 것뿐이다."(작자 미상) 하나님은 시작할 때부터 끝을 알고 계시며, 시험을 얼마나 지속시키실지 마음으로 이미 계획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끝나야 진정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당신은 비로소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과 어려움과 괴로움을 알고 계십니다. 그러한 주님께 믿음으로 답합시다.(R.T. 켄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