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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과 돈, 섬김을 위한 황금 채널

예림의집 2021. 4. 3. 20:47

제6과 돈, 섬김을 위한 황금 채널

 

누가복음 16:1-18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뻐하며 받아들입니다. 사실은 이들이 아들이 곧 그분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이들이 성부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것이 그분에게는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또 많은 이들은 하나님의 계획이나 아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으며 자기들을 부르시는 그분의 음성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늘 사람들을 부르시고 사람들도 자기를 부르시는 그분의 음성을 듣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에 맞는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먼저는 자신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고 그다음에는 새로 태어난 자녀들을 통해서 자신의 따뜻하고 진지한 손길을 모든 이에게 펼치십니다.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영을 부어 넣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동일한 성령을 우리 모두에게 불어넣으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른 이들과 접촉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다섯 가지 방법으로 사람들과 접촉하시는데 그것은 바로 "향기로운 삶, 강력한 음성, 따스한 섬김, 그리고 효과적인 황금과 은밀하고 민감한 기도의 접촉"입니다. 이들 중 처음 셋은 일정한 범위 안에서 움직이지만, 나머지 둘은 한계가 없습니다. 이제 잠시 다섯 가지의 접촉 방법 중 하나의 효과적인 황금의 터치에 의한 접촉에 대해 살펴봅시다.

그동안 섬김이라는 단어는 어떤 이가 다른 이를 위해 펼치는 몇 가지 사역을 가리키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보다 의미가 더 넓습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서로를 돕기 위해 행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섬김입니다. 직접적인 섬김의 활동만이 아니라 기도와 기부 역시 놀라운 영향력을 지닌 섬김입니다. 더욱이 돈은 우리 곁에 있거나 세계 전역에 퍼져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섬김의 방편입니다.

 

돈이 갖고 있는 특별한 효과들

돈은 요상한 물건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서로를 적대시하고 놀라게 하는 잔인하고 엄격한 폭군일 수 있지만, 또 다른 경우에는 가장 충실하고 효율적인 도구로 쓰이게 됩니다. 돈이 어떤 사람의 수중에 들어가서 통제되지 않을 경우, 그들은 좋지 않은 특별한 영향을 끼치면서 그의 얼굴에 주름이 잡히게 합니다. 돈이 어떤 사람의 수중에 들어가서 통제되지 않을 경우, 그들은 좋지 않은 특별한 영향을 끼치면서 그의 얼굴에 주름이 잡히게 합니다.

돈을 따뜻한 손을 차갑고 딱딱하게 경직된 주먹으로 변질시키는가 하면, 심장에서 따듯한 피를 빼내고 마음에 달콤하고 향기로운 이슬을 말려버리기도 합니다. 돈은 종종 많은 고통을 겪습니다. 돈이 구두쇠의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동안은 일종의 중풍에 걸린 것처럼 주머니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가 하면, 때로는 발행한 수표에 서명을 하지 못하도록 마비 증세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돈이 자비로운 자의 손에 들어가 이타적인 목적을 위해 쓰이게 되면 그들은 소위 전능자의 손처럼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돈은 종종 상대방을 위축시키는 좋지 못한 역할을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세상을 복음으로 확산시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게 될 때, 돈은 마치 전능자의 손처럼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돈 속에 생명을 불어넣으시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돈의 사용에 대한 주님의 법칙

주님은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칙 하나를 알려 주시는데, 그 내용이 누가복음 16장에 실려 있습니다. 거기서 주님은 어느 부자의 당을 관리하는 불의한 청지기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어느 날, 그가 저지를 부정한 일이 발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해고되기 전에 그가 저지른 부정한 일을 해결하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그동안 호화롭게 살아온 그가 직업을 잃게 되면 거지 신세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어찌해야 할지 근심에 빠져 있던 그는 좀 더 불의한 일을 저지르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그는 곧 잃어버리게 될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앞으로 맞게 될 곤궁해질 날들을 위해 친구들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하면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누가복음 16:8). 실제로 그들은 이 세대가 그들에게는 유일한 세대라는 전제 위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짧은 세월 동안 빛의 아들들보다 훨씬 더 지혜롭게 처신합니다. 하지만 장래에 그들은 가장 어리석은 자들이 될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예수님이 하신 말씀 안에 대조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교훈입니다. 자신의 돈을 오로지 현재의 삶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그러나 돈을 현세대뿐만이 아니라 오는 모든 세대를 위해 사용하는 이들은 지혜로운 재정가입니다.

이어서 돈을 잘 사용하는 것에 관한 놀라운 방법도 제시하시는데, 이 구절에 대한 옛 번역은 이러합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러면 너희가 죽을 때 그 친구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영접하리라"(누가복음 16:9). 그러나 개정역은 그 구절을 이렇게 읽습니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러면 재물이 떨어질 때 그 친구들이 너를 영원한 장막으로 영접하리라."

나는 예수님이 그 말씀을 통해 의미하셨을 내용을 고려하면서 그 문장을 다소 자유롭게 번역해 보았습니다. "불의한 세상이 귀하게 여기는 돈으로 친구를 사귀라. 그러면 재물이 떨어졌을 때 그 친구들이 너희를 영접할 것입니다." 돈 자체는 귀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은 돈을 귀한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가르쳐왔습니다. 우리도 그런 기만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돈은 불의하지 않습니다. 돈은 의롭지도 않고 불의하지도 않습니다. 돈의 도덕적 특성은 그 돈을 소유한 사람들에 의해 나타납니다. 즉 돈은 그것을 소유한 사람과 동일한 특성을 지닙니다. 소유자의 색깔을 띤다는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돈을 하나님의 나라에서 유통되는 화폐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돈을 생명과 바꾸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명은 우리의 본향인 하늘나라에서 통용되는 화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우리가 귀하다고 여기는 그 노란 금덩어리를 도로포장용 돌로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 돈에 의해 지배당하기보다는 그 돈을 우리의 발아래에 놓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하늘에서 통용되고 있는 화폐는 사람들의 생명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임할 때 값진 보좌로 여겨질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돈을 사람들과 바꾸기 바랍니다. 당신이 부유한 자면, 당신의 재물로 하늘나라와 언젠가 이 세상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에서 인정되는 신용장을 구매하십시오.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돈이 없어지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돈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돈은 언젠가 없어집니다. 지금은 돈이 굉장한 구매력을 갖고 있지만 언젠가는 구매력이 사라져서 길가의 조약돌로 전락할 것입니다. 금이 구매력을 갖고 있는 동안은 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참된 가치가 자리 잡을 때를 생각하면서 지금 당신을 붙들고 있는 그 돈에 너무 많이 사로잡히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그 돈이 완전히 무익한 것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작고한 어느 부유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기억할 것입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떤 이가 의례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그가 재산을 얼마나 남겼나요?" 그러자 그중 한 사람이 간결하게 답했습니다. "전부 남겼죠. 그는 단 한 푼도 가져가지 못했어요." 이 이야기는 듣는 이들에게 미소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아십니까? 이것이 재치 잇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슬픈 이야기라는 사실을? 그 남자는 굉장한 부를 쌓았습니다. 틀림없이 그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모종의 힘과 재능을 갖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삶 정체와 힘과 재능이 돈을 벌고 축적하는 데 쓰였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돈은 그의 삶의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죽었고 그의 삶의 전부였던 돈만이 뒤에 남은 것입니다. 그는 맨몸으로 이 세상을 떠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갔습니다. 한데 그곳에서는 부와 금이 아닌 다른 것으로 측정됩니다. 결국, 그는 극빈자 신세가 되어 그곳으로 들어간 셈입니다. 그의 부가 지니고 있던 구매력은 이 세상의 출발점에서 끝났습니다. 그것은 모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외국환

당신의 금을 사람으로 바꾸십시오. 하늘나라에서 사용되는 화폐를 구매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그곳에 이를 때 얼마간의 재산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유럽 대륙에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당신은 베를린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가게에서 구입한 몇 가지 물건값을 지불하기 위해 계산대 위에 20달러를 올려놓습니다. 그런데 판매원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게 무슨 돈입니까?" 당신이 답합니다. "이것은 미국 달러입니다." 그러자 다시 그 판매원이 말합니다. "저는 그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이것은 가치 있는 화폐이지만 이곳에서는 저희가 받을 수 없습니다. 손님께서는 은행에 가셔서 그 돈을 독일 마르크로 바꿔 오셔야 합니다. 그래야 이 물건들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가 독일에서는 독일 마르크로 물건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그는 이제 번거로운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이것이 그다지 좋은 예화가 아니라고 여깁니다. 유럽에 가는 사람들은 대개 그가 쓸 수 있는 적당한 돈을 가져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럽과 관련해서는 이것이 좋은 예화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는 곳이 전혀 낯선 나라일 경우는 어떨 것일까요? 아주 낯선 나라로 갈 계획을 세우면서도 그 나라로 떠나기 전에 그 나라의 화폐를 전혀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 세상의 삶을 끝내고 다른 세상으로 옮겨가고 있는 어떤 이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전 생애를 통해 축적했던 재산 중 일부를 가져가려 합니다. 그 재산은 그의 삶의 전부였으므로 그와 그 재산을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가 하늘나라의 입구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두 개의 농장과 두 필지의 땅, 한 채의 집과 아름답게 채색된 여러 권의 책들, 은행 채권, 철도 채권, 그리고 몇 가지 다른 채권들을 힘겹게 끌고 가면서 숨을 헐떡이고 있습니다.

그가 문자에 이르자 그곳에 서 있던 문지기가 말합니다. "이 잡동사니들은 다 뭐죠?" "잡동사니라고요?!" 사내가 답합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들입니다. 나는 이것들을 모으느라 내 삶의 전부를 쏟아부었습니다." "오 저런..!" 문지기가 답합니다. "물론 그렇겠지요. 그런데 이것들은 이곳에서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당신은 은행에 가서 저 재물들을 이곳에서 사용하는 화폐로 교환해 오셔야 합니다."

그 남자는 이 마지막 말에 약간 안도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가 문지기로부터 들었던 다른 말들은 낯설어서 불안감을 안겨주지만, 다행히 은행이니 교환이니 하는 말들은 그에게 아주 익숙했습니다. 조금 안정을 되찾은 그가 심기일전해서 묻습니다. "은행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자 즉시 "모두 다 저 아래 세상에 있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당신은 이곳에 오기 전에 그것들을 교환했어야 했습니다. 이것들은 이제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은행에 가져갈 수도 없고 더욱이나 이곳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은행에 가져갈 수도 없고 더욱이나 이곳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것을 문밖 저쪽에 있는 쓰레기 더미 위에 모두 버리고 당신만 들어오세요." 결국, 그 남자는 발가벗겨진 느낌을 안고 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당에서 우리가 소유했던 것들을 언젠가는 다 잃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모든 것을 뒤에 남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세상에 이르게 될 때 우리는 그동안 예수님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던 모든 것이 거기에 쌓여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저세상에서는 이 세상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조정이 있게 됩니다. 우리 중 힘과 권력을 가진 어떤 이들은 그 힘을, 재물을 축적하는 일에 사용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재물 중 일부를 다른 이들에게 내어주지만, 그것은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지극히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힘을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데 사용해왔습니다. 즉, 그들의 열정을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한 것입니다. 그들은 힘과 많은 시간을 그 일에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이들은 사람들의 그런 행위를 낯선 것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훗날 하늘나라에서 세상의 기치들이 재조정될 때, 이 땅에서 부유하게 살았던 이들은 가난한 이들로 간주되고 반대로 가난하다고 여겨져 왔던 이들이 오히려 지혜로운 추수꾼으로 밝혀질 것입니다. 즉 하늘나라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곳에서의 백만장자란 돈이 많은 백만장자가 아니라 생명을 많이 얻은 백만장자들입니다. 하늘나라에서 부의 기존은 돈이 아니라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자신들의 힘을 돈을 버는 일에 쏟아붓거나, 다른 이들에 의해 위탁받은 돈을 꾸준히 투자해서 사람들의 생명을 얻은 이들이 하늘나라에서는 큰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YMCA, YWCA, 그리고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개별 교회들과 기독교 단체들, 성서공회 같은 기관들이 바로 이에 해당할 것입니다. 그들의 업무 방식은 철저하게 헌신자들의 편의를 위하는 방식으로 제도화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신도석에는 작은 예금 봉투들이 놓여 있는데 그것은 천국에서의 화폐교환을 위한 매개물입니다. 성도들이 매주 헌금한 돈의 관리 역시 철저하게 조직화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헌금 중 일부는 교회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고 대부분의 헌금은 성도들이 지정한 곳으로 보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