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 경건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경건: 경건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주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민족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리이다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원토록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오리니 이는 내게 향하신 주의 인자하심이 크사 내 영혼을 깊은 스올에서 건지셨음이니이다 하나님이여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 찾았사오며 자기 앞에 주를 두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시편 86:1-17).

 

어떤 사람이 헌책방에서 지도 한 장을 싸게 산 후,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팔려다 실패했습니다. 결국 그는 지도를 서재 한구석에 처박아 놓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는 친구가 집에 찾아왔습니다. 친구에게 싼값에 그 그림을 팔기로 한 것입니다. 그는 친구에게 그 지도를 보여 줬고, 친구는 그것을 보자마자 놀라며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지도는 루이 14세 때 그려진 파리 시가지 지도로, 100만 불(한화 약 10억 원) 넘게 받을 수 있는 보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들뜬 친구와 달리 그는 한탄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조금만 일직 알았더라면 지금보다 나은 가격으로 팔 수 있었을 걸세. 그러나 무엇을 탓하겠나. 모두 나의 무지 때문인 것을.."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주관하시는 영원한 세계의 주인이십니다. 때로는 우리를 징계하시기도 하지만, 언제나 우리를 싸매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아는 데 힘씁시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은혜와 치유가 임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아는 만큼 믿는 것이고, 아는 만큼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첫째,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둘째,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인가? 셋째,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가? 넷째, 하나님이 하신 일들은 무엇인가? 다섯째,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방법은 첫째,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의 많은 인물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과 성품, 하신 일 등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둘째, 개인적인 영성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나에게 임하신 성령의 인도와 신앙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 하나님을 나눔으로 내가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을 더욱 넓게 알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 1절과 7절에서 시편 기자는 가난하고 궁핍하고, 환난을 당하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2-5절, 그는 경건(사랑) 하고, 주를 의지하며, 주께 부르짖고, 주를 바라며, 죄를 회개하며, 기도하기 때문에 그 기도가 반드시 응답되리라 믿었습니다. 또한 시편 기자는 자신이 믿는 하나님과 같은 자가 없고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으며(8절), 주께서 모든 민족을 지으셨으며(9절),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신이심(10절)을 선포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구원자이십니다(13절). 또한 그는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충성하기 위해 11절, 주의 도를 가르쳐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경건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경건에 대해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 경건의 내적인 면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한 두려움과 사랑을 가지는 것입니다. 즉, 두려우면서도 피하고 싶지 않고 도리어 가까이 가고 싶어 하는 사랑의 감정입니다. 두 번째, 경건의 외적인 면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거룩한 두려움과 사랑이 동기가 되어 흘러나오는 삶의 모든 행동과 태도입니다. 이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종교적으로 그럴듯한 모습만을 보이는 것은 결코 경건이 아닙니다. 내면에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사랑과 두려움이 없다면 그것은 외식일 뿐입니다. 또한 경건은 마음에서만 끝나지 않고 외적인 삶으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두려움과 사랑이 있다면 반드시 삶의 태도와 행동이 변화될 것입니다. 

시편 기자가 겪고 있는 환난은 구체적으로 교만한 자들과 포학한 자 등 외부의 공격과 하나님을 앞세우지 못한 자신의 불신앙입니다(14절).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이유로, 주님의 긍휼과 은혜와 인내하심과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 풍성하심을 의지함이요, 힘을 주시고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15절).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총의 표적을 보이시면 원수들이 그것을 보고 부끄러워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당신을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출애굽기 34:5-7)라고 소개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편 86편은 "포악한 자의 무리가 내 영혼을"(14절) 찾는 상황에서 지어진 게인의 탄원시입니다. 하지만, 시편의 다른 탄원시와 달리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도를 들어주셔서 자신을 구원해 주실 거라는 확신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 확신은 하나님을 아는 바른 지식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시편 기자가 고백한 하나님은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는 분이며(5절), 놀라운 일을 행하는 위대하신 분이고(10절),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분이고(15절), 돕고 위로하시는 분(17절)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깊은 사람은 거룩하신 그분 앞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사랑의 마음으로 은혜를 간구합니다. 이것이 경건한 성도의 모습이며 이들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여러분은 환난 가운데서 가장 먼저 누구를 떠올립니까? 여러분이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사랑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