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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을 알고 있었던 처칠

예림의집 2021. 2. 18. 15:12

말의 힘을 알고 있었던 처칠

 

“‘처칠은 말의 힘을 이해하고 휘둘렀다. 말은 그의 가장 설득력 있는 무기였다.’ 처칠의 공식 전기 작가 마틴 길버트(1936~2015)의 평가다.” -박보균 저(著) 《결정적 순간들》 (중앙books, 28-2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은 화가이고 소설, 신문 칼럼, 에세이 등을 잘 쓰는 작가였습니다. 또한 전쟁 후 《제2차 세계대전 회고록》으로 195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무엇보다도 ‘말의 힘’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침공으로 풍전등화 같은 조국의 운명 속에서 처칠은 무엇보다도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을 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처칠은 위기 때 책임을 회피하는 기회주의적인 말을 하지 않고 늘 명쾌한 말을 했습니다. 또한 유머가 가득했습니다. 언젠가 처칠이 의사당에 지각했을 때의 일화입니다. 심하게 비판하는 의원들에게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도 나처럼 예쁜 아내와 살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 겁니다.” 순간, 의사당은 웃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처칠은 통찰과 지혜와 유머가 넘치는 말을 하면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말’이 운명을 좌우할 때가 많습니다.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믿음의 말, 소망의 말, 사랑의 말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 믿음의 말대로 될지어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잠언 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