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말씀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부르실 때 내 나름대로 꿈이 있었습니다. 나는 원래 청소년, 청년 목회를 꿈꾸었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원했던 대학가 근처에서 청소년, 청년 사역으로 부흥했다면 아마 기고만장해져 내가 무언가 했다고 착각했을 것입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그것이 은혜입니다. 내가 아무리 완벽하고 잘 준비한다고 해서 나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나를 버리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나는 TV를 켰을 때 <사랑과 전쟁>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오면 얽히고설킨 부부 갈등의 드라마가 짜증이 나서 채널을 돌려 버립니다. 평소 내가 가장 자신 없고, 힘들어하는 것도 중년 부부들의 갈등과 이혼 문제 상담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 사역에 열매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가장 하고 싶어 하고 잘할 것 같은 일을 꺾어 버리셨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고백한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때문에, 저는 100% 순종합니다. 하나님, 말씀만 하옵소서!"
이것이었습니다. 상황도 안 되고, 경제 여건과 환경도 안 되지만 내가 순종하는 이유는 딱 하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 때문에"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말씀을 선포하실 때 그 말씀에 나를 맞추는 것, 이것이 사역자의 마음가짐입니다. 사명은 내가 선포해서가 아니라 내 모든 권리를 하나님께 이양하고 나의 익숙함과 안락함도 포기하고 내 경험도 꺾을 때 시작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때, 우선 우리를 깨뜨리시고, 다시 빚여 쓰신다는 것 잊지 마세요!(안호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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