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피에타
누군가 사랑을 필요로 하는 바로 그대 머뭇거리지 말고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사랑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머뭇거리다가는 영영 그 기회가 사라져 버릴 수 있습니다. 2001년 9월 11일 세계 무역 센터 건물이 무너질 때 그 현장에서 찍은 감동적인 사진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아메리칸 피에타>로 불리는데, 소방관 네 명과 경찰관 한 명이 뉴욕 소방서 사목으로 섬기던 시분의 시신을 옮기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그 신부는 죽어 가는 동료 소방관을 위해 마지막 기도를 해주다가 떨어지는 건물 파편에 맞아 죽음을 맞았습니다. 사진에 "아메리칸 피에타"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는 죽은 신부의 모습이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조각품 <피에타>와 흡사했기 때문입니다. <피에타>는 마리아가 무릎 위에 예수님의 시신을 누인 채 애도하는 모습을 다룬 작품입니다.
"피에타"는 이태리어로 "긍휼"을 뜻합니다. 어떤 사람을 긍휼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관심을 표할 때 피에타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 소방서 사목에게는 피에타가 있었습니다. 자기 목숨을 위해 당장 도망쳐야 하는 그 긴박한 순간에, 죽어가는 한 사람을 위한 기도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죽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의 선택을 어리석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그 순간을 주목하십니다.(이재훈)
'ε♡з하나님께로..ε♡з > 그리스도인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을 따르는 절제의 힘 (0) | 2021.01.23 |
---|---|
신앙은 자기와의 싸움 (0) | 2021.01.22 |
당신은 거듭났는가? (0) | 2021.01.20 |
중심을 보시는 분 (0) | 2021.01.19 |
하나님 나라의 주연 (0) | 2021.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