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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성전으로 살라!

예림의집 2021. 1. 16. 20:01

살아있는 성전으로 살라!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 건축을 마치고 솔로몬의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그가 이루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 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네가 만일 내 앞에서 행하기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과 같이 하여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하여 내 율례와 법규를 지키면 내가 네 나라 왕위를 견고하게 하되 전에 내가 네 아버지 다윗과 언약하기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하리라"(역대하 7:11-18)

 

솔로몬은 13년 동안 왕궁을 짓고, 7년 동안은 성전을 지은 후, 봉헌식을 드렸습니다. 봉헌식에서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니,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도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이렇게 거대한 성전 봉헌식이 끝난 후에, 하나님께서 밤에 꿈으로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솔로몬이 처음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린 후에 꿈에 나타나셔서 지혜를 주신 것처럼 이번에도 역시 꿈으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봉헌기도를 들으시고, 말씀으로 응답해 주시기 위하여 현몽하신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준비하며 하나님께서 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가? 왜 응답해 주시는가에 집중했습니다.

결론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살아있는 성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일주일 동안 묵상했고, 바로 균형 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신앙과 삶의 균형을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앙은 삶으로 이어져야 하고 삶은 신앙에 기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신앙은 좋아 보이는데 삶은 그렇지 못하거나, 삶은 칭찬 받을 만한데 신앙이 없다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과 삶의 균형을 잡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신앙과 삶의 균형에 관해서 놀랍도록 중요하고 유익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설교를 통해 어떻게 신앙과 삶의 균형을 잡고 살아갈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됩니다.

 

[본문 해설]

먼저 12절을 읽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라고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한 이후에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긴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기도가 역대하 6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곳’ 즉 성전을 택하여 하나님에게 제사하는 장소로 삼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을 제사하는 장소로 인정하셨다는 뜻입니다.

13-15절을 읽습니다. 이 말씀은 마치 솔로몬이 6장에서 성전을 건축한 후에 제단에서 드린 긴 기도를 압축한 것처럼 보입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이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며 그들의 땅을 고치실 텐데, ‘이곳’ 즉 성전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 눈을 들어 바라보시고 귀를 기울이실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결국 12-15절은 하나님이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을 거룩한 곳으로 구별하셨다는 것, 특히 하나님께 제사(예배)를 드리는 곳, 하나님께 기도하는 곳으로 삼으셔서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를 기쁘게 받으시고 성전에서 드리는 기도에 응답하겠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번에는 ​솔로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서 기도의 자세와 관련하여 특히 주목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어떤 말씀입니까? 14절을 다시 한번 읽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에서 기도만 하면 무조건 들어주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에서 기도하되, 그들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서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찾을 때야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의 땅을 고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전은 그곳에서 기도하기만 하면 응답되는 그런 마법의 장소가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런 곳이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성전을 특별한 장소로 구별하신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살다가 그곳에 와서 기도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를 무조건 들어주신다고 약속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악한 길에서 떠나는 것이고 스스로를 낮추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 간절함과 겸손함을 가지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땅을 고쳐주실 것입니다.

 

14절에서 주목할 만한 표현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라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해서 아무렇게 살다가 성전에 와서 기도한다고 하나님이 그 기도에 들어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겸손함과 간절함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아니,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이 얼마나 존귀하고 높고 영화로우신 분인지를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렇기에 그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하고 간절함으로 하나님을 찾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것입니다.

14절은 우리의 기도 생활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 대해서 매우 중요한 것을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 교회 공동체, 예배 등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런 것들을 ‘신앙’이라는 말로 표현해 봅시다. 신앙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삶과는 아무 관계없이 신앙이 우리에게 축복이나 기도의 응답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신앙과 더불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삶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찾으며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그런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예배를 통해서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가 분명하게 보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과 삶이 균형을 이루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셨습니까? 16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거룩한 곳으로 구별하셨습니다. 지금은 솔로몬 시대의 성전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성전은 어디일까요? 첫째, 성전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곳, 성령님이 내주하신 곳,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신 바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고, 나아가 이러한 사람들임입니다. 예수님은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는 항상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가 특별히 구별되었으며, 또 구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적인 신앙과 외적인 삶이 결코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함께 균형을 맞춘 살아있는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겸손함이나 간절함 없이 외적인 신앙생활의 요소들에만 치우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반대로 겸손함이나 간절함 같은 내적인 요소는 갖추었으나 신앙생활의 외적인 요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것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둘 다 모두 중요합니다. 신앙과 삶의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내면은 불안정합니다. 겸손함과 간절함을 늘 유지하며 살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신앙생활의 외적인 측면의 도움을 받아 우리의 내면을 유지해야 하고, 신앙생활의 외적인 측면들에는 반드시 우리의 내면이 담겨야 합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간절한 자세로 하나님을 찾는 동시에, 신앙생활에도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성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신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어떤 약속을 주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7-18절을 읽겠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삶이 강조됩니다. 하나님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기는 하셨으나 그래도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과 같이 하나님이 명하신 모든 것을 행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규를 지켜야 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솔로몬의 나라 왕위를 견고하게 하되 다윗과 약속한 대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다윗의 가문에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전은 마법을 일으키는 장소가 아닙니다. 성전만 있으면 어떻게 살아도 복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성전이 있고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이 크게 기뻐하시고 놀라운 복을 주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성전과 말씀에 대한 순종의 전적인 균형, 성전이 대표하는 우리의 신앙과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 대표하는 우리 삶의 균형을 하나님께서 참으로 원하신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신앙과 삶이 균형 잡힌, 살아있는 성전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삶의 적용] 어떻게 살아있는 성전으로 살 것이가?

첫째, 축복과 저주는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음을 이렇게 증거합니다. ①사무엘상 2:6,7 (한나의 고백)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②역대상 29:11,12 (다윗의 고백)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③시편 127:1,2 (솔로몬의 고백)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 사람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 반드시 복을 받습니다. 국가의 흥망성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나라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따라 국운이 좌우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과 좋은 관계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담 이후 모든 인간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버렸습니다. 성경은 그것을 가리켜 “영적 사망”이라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인간의 모든 비극의 원인은 죄요,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는 죄입니다. 그것을 해결하러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맺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

①악한 길에서 떠나라 하십니다(13,14절 19-20절 히브리 12:6-8). 지금 이 시대의 기독교인들에게 세 가지 회개가 필요합니다. 바로 우리 주의 말씀을 소홀히 했던 것을 회개하시고, 주의 날을 소홀히 했던 것 회개하시고, 주의 일을 소홀히 했던 것을 회개하시기를 바랍니다.

②스스로 낮추라 하십니다(14절). 교만한 자는 자신을 높이면서 진실을 잊어버립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나 때문이며, 내 죄이며, 내 잘못이라고 시인하며 낮추기를 바랍니다. 잠언 22:4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③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라 하십니다(14절).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과 같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은혜를 구하는 간절한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결론]

신앙과 삶이 균형 잡힌 모습,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오리는 살아있는 성전인 것을 잊지 맙시다. 안타깝게도 교회 밖에는 믿음과 관계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대로 교회 안에는 삶과 관계없이 믿기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삶으로 믿음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과 삶의 균형을 이루어 살아있는 성전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을 의지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주님이 우리를 기도의 지리로 불러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를 주님의 기도 방으로 인도해 주옵소서. 함께 무릎 굻고 세상을 변화시킬 기도를 드리길 원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가 우리 가정과 공동체,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든 해답을 알 수 없지만, 주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가장 적당한 때에 제일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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