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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으로 서로 받으라!

예림의집 2021. 1. 9. 12:10

한 마음으로 서로 받으라!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로마서 15:1-7).

 

우리가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진다는 말은 인정받고 용납 받는다는 뜻입니다. 솔직히 우리는 오두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어쩌면 자기가 속한 공동체나 가정에서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기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알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용납하시고 인정해 주십니다. 

우리를 믿어 주시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그분의 자녀라는 사실을 우리가 알길 원하십니다. 그분은 "받아들여진다"라는 기분을 우리가 가족들과 내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주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대로 그들을 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성도의 신앙의 양심 자유문제로 서로 나누이지 말고 용납하여 단합할 것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가 그리스도의 행위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두렵지 않다면 그것은 믿음 때문일 수 있다. 제가 교회 개척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을 때에 어떤 분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때에 두렵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마음에 크게 염려하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사랑하는 주님께서 하신 명령이기에 그분을 믿음으로 순종하여 교회 개척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큰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지는 못한다. 믿음에도 큰 믿음과 작은 믿음, 많은 믿음과 적은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믿음은 교회를 이끌어가는데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자신만의 믿음은 말 할 것 없이 중요하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 묶여 있는 단단한 믿음은 주님이 보실 때 아름답고 든든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예림교회가 어떻게 큰 믿음을 가진 공동체가 될까요? 오늘 설교의 제목인 "한 마음으로 서로 받으면 됩니다." 따라 해 볼까요? "한 마음으로 서로 받으라!" 여기에는 두 가지 명령이 함께 있습니다. 첫째는 한 마음이 되는 것이고, 둘째는 서로 받는 것입니다. 바울은 1절, "믿음이 강한 사람은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라"라고 말합니다. 

믿음은 믿는 마음. 신앙이라고도 하는데, 성경에서는 특히 하나님 및 그리스도에를 신뢰함을 말합니다. 주를 믿는 믿음에는 각자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서 믿음이 강한 자는 믿음이 약한 자를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바울은 약한 자들에게 약한 자처럼 되었는데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고린도전서 9장 22절,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 22-24절에서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시는 분"임을 말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떡해야 할까요? 

 

첫째, 선을 이루고 덕을 세워야 합니다.

2절, 바울은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하라"라고 말합니다. 그는 고린도전서 10장 24절에서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며"라고 권면했고, 고린도전서 13장 5절에서는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말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빌립보서 2장 4,5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한번 직접 찾아서 읽어볼까요?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아멘! 예수의 마음을 품고 주 안에서 기쁨이 충만케 되는 복된 우리들이 서로 돌아보아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울 수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떠한 분이셨습니까? 예수님이야말로 본문 3절,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자신에게 미쳤음"을 본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42절, 예수님은 잡히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예수님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으시고, 죽기까지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순종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10절, "자신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우리도 주의 계명을 지키면 주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됨"을 말씀하셨습니다. 약한 자들을 돌보아 주고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며,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이 보여준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믿음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복된 자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까요? 무엇에 소망을 두고 살아갈까요? 우리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유익과 목적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목적 성취의 이유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주 안에서 하나님의 방식대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기 위해 살아가는 과정에서는 많은 시련과 역경과 마음의 갈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 편이 되시며 주 안에서 좋은 것들을 약속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4절,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라고 말합니다. 소망이라 당장 우리의 현실에 이루진 것은 아니지만, 장래에 있어서 실현될 것에 대한 기대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따라가는 삶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소망을 가질 수 있을까요?  

바울은 로마서 5장 3-5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또한 바울은 로마서 8장 24,25절에서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면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붙잡는 말씀이 기록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어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바울은 5절에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시길" 바랐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울은 빌립보서 1장 27절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내가 너희를 가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할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 10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넷째, 한 마음을 갖고, 한 입으로 말해야 합니다.

6절,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한 예로 로마서 14장 1-3절을 말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으니,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우리는 어떤 것에 한 마음이어야 합니까? 먼저 고린도후서 1장 3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자비의 아버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에 한 마음으로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에베소서 1장 3절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분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라"라는 것은 예수님의 명령이요, 사명입니다. 바울이 온갖 고난과 고초를 당하면서 이방인 전도를 감행했던 것은 그들이 영혼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이방 민족에 대한 복음 전파의 사명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바울의 로마 전도가 아니었으면, 유럽과 온 세계가 복음의 혜택을 어떻게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울의 이방 전도는 우리에게 또 다른 이방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도록 요청합니다.  

그러나 그 출발점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서로 사랑함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예림교회는 이 훈련부터 하려고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 본문 마지막 절에 그 표현을 "서로 받으라"라고 말합니다. 한 단어로 표현하면 "순종"입니다. 오늘부터 오후 찬양예배 시간에 성경공부를 시작하는 데 그 첫 주제가 바로 "순종"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 놀라운 비전을 심어 주셨는데 그것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개척교회를 돕는 일과 세계 곳곳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을 돕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 출발점에서 우리는 섬김을 먼저 무장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섬김의 사람이 될 때, 우리 안에 서로 섬김의 훈련을 통과할 때, 우리는 더 많은 이들을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7절을 다시 함께 읽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우리도 서로 받는, 받아들이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일은, 서로 받는 일은 우리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은혜를 구하며 나아간다면 주님은 반드시 도와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11장 28-3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결론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가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새 계명을 주시며 요한복음 13장 34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서로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꼭 붙잡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깨어있는 자들로서 사랑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받아들여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인정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리스도의 군사로 세워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새로운 출발을 하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받아 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옵소서. 우리와 우리를 서로 받고, 나아가 우리와 너무나 다른 사람들까지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누구도 임의대로 판단하고 싶지 않고,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도 친절하게 사람들을 용납하는 법을 배우게 하옵소서. 오늘 오후부터 있을 성경공부를 통해 섬김을 잘 훈련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