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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할 때 강함 되시네

예림의집 2020. 12. 26. 08:35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일본 자동차 회사 스츠키 미국 지사 고위 경영진이었다가 현대 자동차 미국 지사의 사장으로 영입된 더그 마자를 만났습니다. 그에게는 중증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들 라이언이 있었습니다. 라이언은 두개골이 잘못 접합되는 바람에 뇌가 자라면서 양쪽 눈이 안구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그로 인해 눈도 멀고 말도 하지 못하는 몸으로 휠체어에 갇혀 삽니다.

아들을 통해 자신의 약함을 경험한 마자는 자동차 업계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마무리한 후 약 6억 명의 장애인들을 사랑하고 돕는 사역 단체인 "조니와 친구들"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장애인을 돕습니다. 아들의 약함은 아버지의 복이 되었고 아버지의 권위는 아들의 복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약함을 생각해 봅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열 달 동안 여인의 자궁에서 사셨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묵상해 봅시다. 엘리자베스 간돌포의 표현을 빌리자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배고프다고 울고, 대소변을 못 가리고, 코를 질질 흘리는 작고 쭈글쭈글하고 불그스레한 인간이 되셨다." 

예수님이 한낱 인간처럼 굶주리시고, 갈증을 느끼시고, 눈물을 흘리시고, 피곤해 주무시고, 피를 흘리시고, 배신을 당하시고, 지독히 얻어맞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 약함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의 약함으로 인해 언젠가 우리의 약함은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그분의 약함을 통해 우리가 구원받았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존 오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