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화의 배경(요한계시록 9:13-16)
13절부터는 인류의 종말에 일어날 종말적인 무서운 세계 대전의 계시가 나옵니다. 이 전쟁을 ‘유브라데 전쟁’이라고 부르며 이 전쟁으로 인하여 세계 인류의 삼분의 일이 죽게 됩니다. 이 전쟁이 여섯째 천사의 나팔로 임하는 ‘둘째 화’인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둘째 화가 일어나는 그 배경에 대한 계시를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천사의 나팔과 둘째 화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일에 종말에 일어날 전쟁의 계시에서 ‘유브라데 전쟁’과 ‘아마겟돈 전쟁’을 한 전쟁으로 잘못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실에 대하여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일곱째 나팔’을 불 때 일어나는 ‘일곱 대접 심판’ 중, ‘여섯째 대접’ 심판으로 임하는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7년 환난 중, 후 3년 반 끝에 가서 하늘에서 재림하시는 예수님과 아마겟돈에 모여 있는 지상의 적그리스도군과의 최종적인 전쟁입니다. 그러나 유브라데 전쟁은 7년 환난 중, 후 3년 반 초반에 세계 4대 열강들의 군사적 충돌로 야기되는 세계대전입니다. 유브라데 전쟁은 인류의 종말에 네 바람이 충돌하여 이스라엘을 중심 한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핵 전쟁이며 이 전쟁으로 인구의 3분의 1이 죽게 된다고 했습니다.
단 11:40-41절에는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를 찌르는 사건으로 북방 왕이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오게 되며 이 전쟁으로 세계대전이 일어나는데 이 전쟁이 유브라데 전쟁으로 계시되어 있습니다. 단 11장이나 겔 38장 등은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종말적인 계시입니다. 이런 계시를 한 마디로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다고 설명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를 찌르는 남방 왕은 아랍권을 중심 한 아랍의 연맹체입니다. 지금은 아랍권이 동서로 나뉘어 있는 양상을 보이지만 인류의 종말에 이를수록 아랍권은 하나의 형태로 뭉치게 될 것입니다. 아랍 국가들은 작은 나라들로 형성되었지만 이들은 지금도 세계대전의 화약고인 중동 지역에서 유브라데 전쟁의 불씨를 당길 수 있는 위험 세력임에 틀림없습니다.
유브라데 전쟁의 동기
온 세계를 핵 전쟁으로 휘몰 수 있는 위험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중동에서의 전쟁을 막고 세계적 평화를 갈망하는 인류의 소망은 결국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더불어 그 자에 의해 ‘한 이레의 언약’을 체결하게 되므로 모든 인류의 탄성과 환호를 받게 됩니다.
이 조약으로 적그리스도는 일시에 세계적인 평화의 사도로 추앙을 받게 되며 세계 인류들은 평화의 왕으로 새롭게 등장한 이 자에게 세계 평화를 기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조약은 아랍권에게는 굴욕적인 조약인 반면에 이스라엘에게는 구국적인 조약이기 때문에 아랍권으로부터는 배격을 받게 되고 이스라엘은 환영하게 됩니다.
이 한 이레의 언약은 군사적으로 열세에 몰려 있었고 모든 면에 대단히 어려운 궁지에 몰려 있었던 이스라엘에게 한동안 숨통을 트게 한 것입니다.
이로써 7년간의 중동 평화는 보장되었으며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위기에서 세계 평화도 유지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시기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한 후, 열 뿔을 주도하여 열 왕의 연맹체를 이룬 직후이며 사탄의 권능으로 죽었다가 살아난 후의 일이라 이 평화조약으로 이 자의 위상이 가히 세계의 구세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이 자를 그들의 메시아로 착각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이 자는 유대인의 혈통을 가진 자일 가능성이 많은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자가 등장할 때 유대인들이 그를 영접할 일에 대하여 요 5:43절에서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지 아니 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이 자를 메시아로 영접하는 시기는 한 이레의 언약을 이룬 직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 이레의 언약의 절반쯤 되었을 시기에 적그리스도가 메시아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인 줄 알고 예루살렘에서 적그리스도의 배척 운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기회로 삼아 아랍권에서는 예루살렘을 공격하므로 예루살렘에 주둔하고 있는 적그리스도(그)의 군대를 찌르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며 이 사건이 유브라데 전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유브라데에 결박 당하고 있었던 네 바람이 그 결박을 풀고 이 전쟁에 개입하게 되는데 그 시기에 대해서 ‘그 년, 월, 일, 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군사적 우위를 가지고 지리적으로도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는 유럽의 열 왕의 군대가 전쟁의 승세를 잡게 되며 이 전쟁의 결과 적그리스도가 황폐화된 세계의 새로운 군주로 세계의 통치자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인류가 그를 자기들의 메시아로, 살아 있는 하나님으로 영접하여 그를 따를 것입니다.
결론
둘째 화로 등장하는 여섯째 나팔은 이처럼 무서운 대환난의 첫 재앙으로 세상에 임하는 것입니다. 이 환난 후부터 끊임없는 재앙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 것이며 이 재앙이 얼마 안 가 셋째 화로 불리는 일곱째 나팔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의 막다른 고비에 서 있습니다. 종말에 되어질 이 모든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그 말씀대로 이뤄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 날을 대비하여 신랑 되신 주님 앞에 서도록 항상 깨어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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