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다니엘 2:1-1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꿈을 꾼 후에 그 꿈 때문에 번민했던 적이 있으십니까? 모든 사람은 꿈을 꿉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는 그 꿈이 일생을 바꾸는 의미 있는 꿈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개꿈 정도로 남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에 주관자이심을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꿈의 주관자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꿈으로 역사하시던 시기는 성경이 없었을 때라고 주장하지만, 하나님은 성경이 있건 없건 모든 것으로 그분의 뜻을 나타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물론 성령님의 조명과 성경의 검증이 있어야 하겠지만 오늘도 우리에게 꿈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꿈을 통해 계시하시는 하나님(1-4절).
성경에서 꿈은 종종 하나님 계시의 통로로 언급됩니다. 만약 지금은 꿈이 계시의 통로가 아니라면 우리에게 그러한 장면들이 언급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인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꿈을 통해 느부갓네살왕에게 그분의 뜻을 계시하십니다. 느부갓네살왕은 한 꿈을 여러 번 반복해서 꾸고는 마음에 번민이 일어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 꿈이 자신과 제국의 운명에 관한 것임을 직감했던 것 같습니다. 꿈의 내용도 그 의미도 알지 못하는 느부갓네살왕은 바벨론의 술사들을 불러 모아 자신이 꾼 꿈과 그 의미를 알려 줄 것을 명령합니다. 술사들이 어떤 꿈인지 알려 주어야 해석할 수 있다고 거듭 항변하자, 왕이 진노해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를 죽이라 명령합니다. 반대로 그 꿈을 보이고, 해석하는 자에게는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대제국의 왕이 꿈 하나로 인해 쩔쩔매는 모습은 꿈을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 하나님과 대조됩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그에게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 비록 열방을 점령하고 통치하는 왕이지만 그보다 더 큰 권세를 지닌 이가 있음을 알게 하실 것입니다.
위기에 처한 다니엘과 세 친구(5-13절).
이 일로 인하여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도 위기가 닥칩니다. 해몽이란 꿈을 듣고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러나 느부갓네살왕은 술사들에게 극 꾼 꿈 내용까지 알게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무슨 꿈인지 알려 주지 않으면서 꿈과 해석까지 말하라는 것은 매우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술사들은 왕의 명령이 자신들 능력 밖의 것임을 시인하며 오직 신만이 그 요청을 해결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의 강경한 요청으로 인해 바벨론에 있는 모든 술사의 생명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의 생명도 함께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다니엘과 세 친구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는 계기가 되며, 무엇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이방 땅에 알려지는 기회가 됩니다. 모든 일의 배후에는 역사를 홀로 주관하시는 전능자의 손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내일부터 그 꿈에 대한 해석과 적용을 담임 목사님이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잘 세기고, 역사를 주관하시고, 인생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아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가운데 주님의 섭리를 바르게 알게 하시고, 그 뜻에 순종해 주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말씀으로 중심을 잡고, 꿈을 비롯한 하나님의 여러 방편을 통한 계시를 민감하게 잘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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