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친밀한 대화이다

기도는 친밀한 대화이다

 

예수님에게 기도는 호흡처럼 필연적인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아들이 아버지와의 영적 교제를 필수적인 것으로 여겼으므로 우리도 당연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왜 우리는 기도해야 할까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이미 알고 계시는 것을 구태여 그분에게 또 아뢰어야 할 까닭이 무엇일까요? 바로 여기에 우리가 기도에 대하여 흔히 오해하는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목적이 하나님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주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모르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 저는 이러이러한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아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의 참된 목적은 우리가 필요한 것들에 관한 정보를 하나님에게 제공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순응시키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기도는 불평하는 우리의 태도를 찬양하는 자세로 변화시키며 우리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동참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기도는 우리의 부족함과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깨닫게 해줍니다. 믿음의 목표는 하나님과의 직접적이고도 개인적인 관계에로 우리를 이끄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를 나누고 있지 않다면 그분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는 정적인 것이 아닌 동적인 것입니다. 기도 생활을 하면서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전진하지 않는 것은 곧 후퇴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든지 낙심하여 결국 믿음을 상실하든지 둘 중 하나일 수박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기도에 관하여 제일 먼저 가르쳐 주신 것이 바로 이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