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이야기②
다윗은 어두운 밤 침상에 홀로 누워 있었습니다. 등불은 모두 꺼지고, 방 안은 온통 캄캄했습니다. 그는 계속 몸을 뒤틀면서 불평의 말을 쏟아놓았습니다. 그의 입은 마치 안전장치가 풀린 기계와 같았습니다. 그가 처한 상황은 매우 심각했으며, 그는 거의 믿음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되찾을 가능성 역시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는 고요한 절망과 우울 속에서 다시금 그 상황을 되짚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옛날 즉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즉 그의 삶이 이날처럼 늘 힘들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예전에 잠이 오지 않으면 그는 노래를 부르곤 했었습니다.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그는 마음속으로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하나님이 그에게 등을 돌리신 이 상태가 늘 지속될까? 또는 주님이 다시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하나님은 다윗에게 은혜를 베푸시곤 했지만 이제는 그 은혜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은혜가 회복될 수 있을까? 이것은 다시는 불가능한 일일까?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지금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는 사라진 것이 분명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버리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자비는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져 버린 것일까요? 그리고 영원히 사리진 것일까요? 회복될 가망은 전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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