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질된 교회들은..

변질된 교회들은..

 

오늘날 조직체로 변질된 교회들은 성령의 생명력으로 개혁되어 하나님과 세상 사이의 잃어버린 긴장감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즉 교회는 굳어버린 닫힌 조직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열려 있는 소통의 대리자이자 성령의 공동체로 회복되어야 하며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위해 융통성 있게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교회는 성도들을 교회 뒤에 숨는 나약한 방관자로 만들 것이 아니라 어떠한 위기에도 직면할 수 있는 용감한 그리스도의 군사로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오늘날 대다수의 성도들은 매우 방어적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평판을 가볍게 여깁니다. 빛의 자녀들이 오히려 어둠이 자녀들에게 끌려가는 상환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빛의 자녀들은 어둠의 자녀들로부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라는 책망을 듣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의 모습이 모두 다 이처럼 부정적인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의외로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이런 사회와 세상 속에서 용감하게 길을 개척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교회들이 이러한 변화에 동참하여 교회 본연의 모습으로 그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조직체로 변한 교회의 성도들이 성령보다는 교회 자체를 섬기고 있는 현실은 실로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