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하기 어려울 때
그러나 막상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신뢰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의 결과로 씁쓸한 배반을 경험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게 하며 심지어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참된 신뢰를 배우는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사실 신뢰라는 교육 과정 속에는 불신이 포함되어 있으며, 믿음이라는 과정 속에도 의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나의 의심마저도 믿음의 일부로 받아주십니다. 결국 우리의 마음속에는 의심과 믿음, 걱정과 용기, 미움과 사랑이 공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부름받은 존귀한 존재로서 관계 속에서 사랑의 도구로 쓰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살마처럼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자신이 하나님께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이며 무한히 존귀한 존재인지를 마음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더불어 자기 자신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 인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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