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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은 소통이 아니다

예림의집 2020. 9. 15. 09:21

독백은 소통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독백"은 소통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장 낮은 수준의 의사전달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것을 돌아보면 메시지가 우리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될 때 비로소 효과적인 소통이 일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독백"은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설교의 원리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우물가에서 예수님이 한 여인과 대화하셨던 장면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님과 대화하면서 여인은 물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에서 벗어나 주님이 주실 수 있는 생수에 대한 이해로 옮겨가게 됩니다. 그리고 곧 자신의 삶에 대한 의미를 발견합니다(요한복음 4:5 이하). 또한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영생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질문했던 한 율법사와의 대화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사가 스스로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셨습니다. 그러면서 그로 하여금 자신의 불순한 질문 의도와 악한 본모습을 스스로 보게 하셨습니다(누가복음 10:25). 복음서는 이와 같은 예수님의 다양한 소통의 방법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교회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면서 오직 "독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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