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강한별

아내를 위해..

예림의집 2020. 9. 1. 20:53

아내를 위해..

 

나는 아내를 위해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을 특별히 기념하고 싶었던 나는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 계획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슈퍼에서 얻어 온 종이 상자로 인형을 누일 마구간을 만들고 여러 가지 색깔의 천 조각을 이어 멋진 누비 이불을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는 성탄절 아침에 성탄트리 옆에 놓인 작은 선물 꾸러미를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기뻐하던지요! 아내가 작은 선물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감동이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매해 성탄절 때마다 기념하는 가장 큰 선물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보내 주신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다음으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며 사랑하고 아껴주는 아내를 보내 주신 것입니다. 나의 아내는 정말로 예수님처럼 나에게 자신을 내어주었습니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최근에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지난날 피자와 피클과 오렌지 주스로만 차렸던 우리 가족의 검소한 크리스마스 저녁 식탁에 관한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운 적이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친구가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물었습니다. "자네, 그렇게 가난했었나?" 그 질문에 나는 미소 지으면서 행복한 눈길로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입술을 통해 흘러나온 말입니다. "사랑은 결코 가난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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