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옛날에 고생하던 때를 잊지 않기 위해서

예림의집 2020. 8. 31. 13:27

옛날에 고생하던 때를 잊지 않기 위해서

 

샬롬! 8월 그믐날 아침입니다. 어저께는 어찌 보내셨는지요? 하루속히 예배당에서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파리지옥’처럼, 식충식물 곧 ‘육식식물’이 약 6백 종이나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파리지옥은 돌멩이나 맛없는 물체가 들어가면 곧장 잎이 다시 열린다고 합니다.

 

어느 날, TV를 보니, 아주 보기 흉한, 그야말로 다 쓰러져가는 집 앞에서, 한 노인이 TV 기자에게 뭔가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자세히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연인즉, 그 집은 할아버지가 오래전에 한참 동안 살던 집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곳에다가 번듯한 새 집을 지어 살고 있지만, 옛날에 고생하며 살던 그 집을 허물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는 것이 좀 힘들거나 골치 아픈 일이 있을 때마다, 그 집으로 와서 옛날에 엄청 고생하던 일을 회상하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시절에 비해서 지금 겪고 있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마음의 평안을 되찾게 되고 평상심도 회복하게 된다는 겁니다.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지만, 할아버지는 그 옛날에 고생하던 때를 잊지 않기 위해서, 그 집을 헐지 않고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과거 주일 설교 중에서)

 

그렇습니다. 지금 사는 것이 좀 힘들거나 고달플 때에는 옛적 일을 회상해보는 것도 괴로운 현실을 이겨내는 하나의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지금 자신보다 더 잘 사는 사람들과 비교하게 될 경우, 불만과 불평을 갖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10년이나 20년 전, 자신이 더 힘들게 살던 옛날을 회상하게 된다면, 지금 갖고 있는 불만이나 불평이 얼마나 잘못된 모습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히브리서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