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공회 그리고 성도와의 교통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에베소서 4:1-6).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사도행전 2:42-47).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the Holy Catholic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사도신경에서 교회에 대한 언급은 성부, 성자에 대한 신앙고백 이후 성령에 대한 고백 항목에서 비로소 나옵니다. 이것은 성령론과 교회론의 긴밀한 연관 관계를 보여 주고 있는데, 실제로 교회는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를 통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사랑하시고 예수님이 교회를 구속하셨지만, 성령은 교회를 잉태하고 성령의 사역을 통해 교회가 자라납니다.
흔히 교회를 고정적인 건물로 보기 쉬운데 성령의 역사 안에서 교회를 보면 교회는 오히려 부단히 움직이는 역동적인 모임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교회의 기원은 노아의 방주에서, 족장들의 제사에서, 광야의 서막에서, 성전과 회당에서 찾을 수 있지만, 그때에도 교회는 머물러 있는 것이기보다는 살아 움직이는 공동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방주나 성막의 모습에서도 성령의 역사를 따라 이동하는 교회의 속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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