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성경공부반...♡з/기도훈련

다윗의 이야기

예림의집 2020. 7. 23. 15:01

다윗의 이야기

 

이제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시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시편 77:2상). 삶에 어떤 문제가 닥쳐왔을 때 그는 먼저 기도했습니다. 위기를 맞으면 누구나 기도하게 됩니다. 다만 우리가 보통 때에 좀 더 많이 기도한다면, 위기 때에 기도할 필요는 좀 더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시편 77:2중). 그때는 늦은 밤이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다윗은 침상에 누웠으나 잠을 이루지 못했으며, 무거운 근심 가운데서 계속 몸을 뒤틀었습니다. 침상은 딱딱하게 느껴졌고 베개도 후덥지근한 것만 같았습니다.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시편 77:2하). 이때 다소 위안을 줄 진리가 마음속에 떠올랐지만, 그는 그 진리를 외면했습니다. 그 진리는 아마도 성령님이 깨우쳐 주시는 것이었지만, 그는 그런 진리마저도 거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뒤이은 3절의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라는 말 뒤에는 "쉼을 얻었다"라는 고백이 이어져야 했을 것입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 우리는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평안과 안식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다윗은 이처럼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안개가 점점 더 짙어져서, 그는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였던 것입니다.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하지만 그는 상당히 자유롭게 말을 늘어놓는 것처럼 보입니다. 흥미롭게도 사람은 낙심에 빠질 때 오히려 마음대로 말을 쏟아놓게 됩니다. 깊은 침체에 빠진 이는 분별력 있게 말하는 법을 잊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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