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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예림의집 2020. 7. 30. 09:31

신뢰..

 

기본적으로 신뢰는 어린 시절에 이미 형성되지만, 완전히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인생을 살아갈 때는 모든 관계에서 신뢰와 불신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신뢰의 문제는 우리가 삶 속에서 위험에 직면할 때마다 날카롭게 다시 일어납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집단에 들어올 때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너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던지곤 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만족할 만한 답을 얻고 나서야 비로소 신뢰 관계에 기초한 진정한 대화가 시작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 삶 속에서 수차례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결혼할 때나 가까운 사람을 잃었을 때, 은퇴할 때나 세상을 떠날 때 혹은 개인적인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던집니다. 내면에서 이런 질문이 일어나면 우리는 그 질문에 좋은 답을 줄 수 있는 관계에 속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많이 던져야 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사랑의 목적은 이런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사랑 안에서 그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로 멋진 일입니다. 부모는 이러한 사랑의 목적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부모의 역할로 인해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 가운데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 줄 수 있습니다. 즉 자녀를 돌보고 사랑하는 부모의 역할은 인간과 하나님을 화해시키고 연합시키는 중요한 하나님의 일입니다. 보모와 자녀는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자연스럽게 삶의 위기를 함께 통과하게 됩니다. 이러한 연합과 사랑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는 길이며 종교적이고 의식적인 예배를 새롭게 하는 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