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의 신뢰관계
아이와 부모의 신뢰관계가 기독교 교육에서 중요한 이유는 아이가 부모의 돌봄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돌봄을 경험하게 되고 자신을 돌봐주는 부모에 대한 반응이 곧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반응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성장해 가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경험하고 영접하게 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부모와의 관계에서의 신뢰의 부족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장애가 됩니다.
부모와의 따듯한 신뢰관계가 없는 아이는 하나님을 세상이라는 거대한 기계의 관리자 정도로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와 종은 신뢰관계가 있다 하더라도 아이는 언젠가는 부모에 대한 신뢰로부터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비약적인 도약을 해야 합니다. 이때 부모의 행동을 하나님의 행동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 할지라도 부모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그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부모가 신뢰할 만하면 부모의 믿음을 자신이 받아들여도 괜찮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이런 아이는 신앙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싦 전체로 받아들입니다. 또한 이런 아이는 쉽게 다른 사람들을 믿을 만한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는 관계의 기초이며 이런 기초 없이 인간관계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중요한 기초가 생후 첫해 동안에 모두 이루어집니다.
엄마의 돌봄과 사귐, 그리고 친절 등을 통해 아이는 부모에게서 덜어져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충분한 부모의 사랑 속에서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며 자란 아이는 세상에 나오는 즉시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는 자가 됩니다. 아이가 사랑을 주기 시작하면 부모는 그 사랑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듯 부모와 자녀가 사랑을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자녀의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는 더 견고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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