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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교사들의 7가지 습관

예림의집 2020. 7. 29. 21:31

실패하는 교사들의 7가지 습관

 

1. 자신의 유능함을 과시하려 한다.

세상에는 네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①조용히 앉아서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 ②조용히 앉아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 ③일하는 사람 ④일에 대해 말만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일을 안 해서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정말 일을 잘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데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대개 이렇습니다.

첫째, 자기가 한 일을 통하여 남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 합니다. 둘째, 자기는 뭔가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셋째, 자신이 한 일을 교회가 몰라준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자기를 드러내기 위하여 남을 사정없이 깎아내립니다. 다섯째, 항상 생색을 내며 일을 합니다.

유능한 것 좋습니다. 교사라면 마땅히 유능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유능함이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로 전락한다면 그 유능함은 없는 것만 못합니다.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언 29:23) 하나님께 필요한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유능함에 겸손의 옷을 입히십시오. 하나님께서 바울처럼 사용하실 것입니다.

 

2. 아무것도 안 하면서 남들 같이 되려 한다.

우리가 범하는 쉬운 잘못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 남들 같이 되려 한다』 교회학교가 부흥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교사가 열심을 내는 것입니다. 교사가 열심을 내면 부흥은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는 새로운 것을 자꾸 시도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갖습니다.

주일학교에서 『토요 신나는 모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도 꽤 많이 참석을 했습니다. 모임을 마치면 아이들은 한 결같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이 교회에 다니면 안 돼요?' “안돼! 내일은 네가 다니는 교회에 가야 돼.” “저희 교회는 재미없단 말이에요.” 아이들의 불평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왜 복음을 그렇게 재미없게 만듭니까? 복음이 그렇게 재미가 없습니까? 노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좀 많이 안아 주십시오. 아이들은 사랑에 굶주려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가르치고 있는 그 아이들이 예수님과 상관없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 언젠가는 우리 교회도 다른 교회처럼 부흥될 것이라고 생각지 마세요. 아무것도 안 했으면 아무것도 안돼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교회, 그런 교사, 그런 지도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온 천하보다 훨씬 더 귀한 아이들의 영혼을 맡기실 리가 없습니다. 제발 올해 12월에는 “올해 목표는 몇 명이었는데 달성하지 못했으니 내년에는 꼭 달성하자'라는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아무것도 안 하면서 남들같이 되려 하십니까? 비전은 하나님의 소원이 내 속에 들어와 행동하는 것입니다.

 

3. 항상 부정적인 말을 한다.

실패는 실패에 이르는 말에서 시작됩니다. ▶ 무시의 말 - 네가 뭘 아느냐 ▶ 부정의 말 - 그건 안 된다 ▶ 무책임한 말 - 나는 모르겠다 ▶ 비꼬는 말 - 잘 해봐라 ▶ 무사안일주의의 말 - 잘 되어 가는데 왜 바꾸느냐 ▶ 핑계의 말 - 바빠서 못한다 ▶ 적당주의의 말 - 그 정도면 괜찮다 ▶ 미루는 말 - 다음에 하자

리처드 닉슨(Richard M. Nixon)은 196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존 F. 케네디에게 패배하고, 1962년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에드먼드 브라운에게 패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연설에서 “여러분은 더 이상 딕 닉슨에게 승리할 수 없을 것이오.”라고 당당히 말하였습니다. 드디어 1968년 제3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며, 1972년에는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되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부정적인 언어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나안 정탐군들은 수십만 대 일의 경쟁을 뚫고 뽑힌 용사 중의 용사였습니다. 그러나 40일이 지난 후 그들의 운명은 갈렸습니다. 10명의 정탐군은 그 땅의 비옥함 뒤에 숨겨진 두려운 용사들 보았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그들은 용사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와 같은 사람들이다. 이것은 도저히 승산 없는 게임이다.”

그러나 나머지 2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천만의 말씀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뭐가 두렵다는 거냐?”(민 14:9) 혹시 2명의 정탐군은 엉뚱한 것을 보고 온 것일까요? 아닙니다. 똑같은 것을 보았지만 그들은 10명의 정탐군들이 잊고 있었던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말을 냅니다. 여러분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때 신세타령이나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이들에게 긍정적 사고와 적극적 사고를 심어주십시오. 할 수 없는 게 아닙니다. 안 하니까 못합니다. 성경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했지 언제 없다고 했습니까? 따라서 우리는 부정적인 말과 생각이 떠나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말로써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울 때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잠언 8:6).

 

4. 비전 없는 교사, 실패하는 교육

만일 허드슨 테일러에게 꿈이 없었다면 중국의 가정교회도 없었을 것입니다. 만일 무디에게 꿈이 없었다면 100만 명의 영혼이 구원을 받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만일 웨슬리에게 꿈이 없었다면 18세기 영국은 영적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한 사람의 꿈(vision)은 인류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칩니다. 그러나 어떤 비전을 품느냐에 따라 인류는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합니다.

마르크스가 꿈꿔왔던 사회주의는 20세기 인류 문명에 대 혼란만 가져다주었습니다. 히틀러는 12년 동안 독일을 집권하면서 600만 명의 유태인을 학살했고, 600만 명의 독일인과 2000만 명의 러시아인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전쟁만 일삼았습니다. 여러분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그 비전의 출처는 어디입니까? 그 비전이 여러분을 흥분시키고 있습니까?

니체는 “하나님은 죽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놀랍게도 그의 아버지는 목사였습니다. 니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독일교회 안에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신은 죽었다"라고 선언하였고, 지금 수많은 신학자들이 그에게 영향을 받아 “창조주, 초월자로서의 신은 역사 안에서 죽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따라서 교회가 하나님의 비전을 상실했을 때 받는 비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비전이 살아있습니까? 우리가 제 이, 제삼의 니체를 만들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이 하나님의 비전을 상실하면 무디, 웨슬레와 같은 일군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확실한 비전을 소유한다면 예수님의 열두 제자와 같은 훌륭한 일군들이 배출될 것입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라디이서 1:10).

 

5. 공부하지 않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공부를 강요한다.

가만히 보면 “복음을 재미없게 만드는 신기술”의 소유자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간은 바로 분반공부시간입니다. 교사로서 다른 건 전혀 문제가 없는데 분반공부만 생각하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교사들이 분반공부를 어렵게 생각합니다.

“애들이 재미없어 해요.” “이젠 제 실력에 한계를 느껴요.” “제가 봐도 너무 어려운걸요.”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교사들도 이미 문제가 무엇인지를 잘 압니다. 그 말의 뜻은 ‘자기 실력이 부족해서 애들이 재미없어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분반공부가 재미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실력이 재미없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자기가 하는 말에 모든 학생들이 귀를 기울이고, 질문을 하고, 은혜를 받는다면 분반공부만큼 신나는 일이 또 있겠습니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교사가 많이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설교자는 설교 한 편을 준비하기 위해서 일주일을 고민하며 삽니다. 사역자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교사도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한 사람들입니다. 분반공부 시간에 그냥 시간만 때워서는 안됩니다. 분반공부를 위해서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할 시간이 없을 때는 사람들과 분반공부에 대해 이야기라도 해야 합니다. 만약에 그럴 시간조차 없을 때는 혼자서 생각이라도 해야 됩니다. 그런 노력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세상 학문도 남을 가르치려면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하물며 하늘의 비밀을 가르치는 우리가 게으르면 되겠습니까? 교사는 반드시 공부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공부는 사람을 자극합니다. 존경받는 스승은 뭔가 다른 법입니다.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누가복음 6:40).

 

6. 창의력 없는 교사가 할 일 없는 교회를 만든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놀이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연구는 하지 않는 것, 절기 때만 되면 누가 뭐 좀 안 하나 하고 서로 눈치만 보는 것, 그것이 바로 인간답지(?) 못한 증거입니다. 연구하는 교회는 뭔가 일이 자꾸만 벌어집니다.

그런 교회는 ‘애들이 교회만 가면 집을 안 온다’고 부모들이 먼저 아우성을 칩니다. 그러나 애들을 2시간 이상 붙잡아 놓고 있을 자신이 없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래서 애들을 빨리 보낼 수밖에 없고, 어쩌다 한 번 특별한 일이 벌어지는 그것으로 한 6개월쯤 만족하며 지냅니다. 제발 생각 좀 하십시오. 그리고 이제 여러분이 주일학교, 학생회 때 했던 프로그램은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 20년 전, 30년 전 프로그램을 하려고 합니까?

“아이디어가 없어요.” “저희는 재주가 없어서...” 서점에 가면 좋은 책이 많습니다. 한 달에 한 번쯤은 서점에 가셔서 아이들을 위해 좋은 책을 고르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할 일 없는 교회가 그냥 다니기에는 편할지는 모르지만 신앙의 유익을 위해서는 좋은 교회가 아닐 듯싶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할 일 없는 교회가 부흥되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한 것으로 미루어 앞으로도 그런 교회는 발전할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 편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편에 있느니라"(전도서 10:2).

 

7. 학급경영 마인드의 부재

스포츠 팀이 우승하면 공로는 선수들 몫이 됩니다. 연봉 인상이 거론됩니다. 그러나 팀이 실패하면 코치가 해고됩니다. 리더는 항상 ‘빚진 자의 자세’로 조직을 운영해야 합니다. 리더는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교사는 학급의 코치입니다. 학급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때 그 공로는 학생들의 몫이 되지만, 반대로 학급경영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교사가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부턴가 공로는 챙기고, 책임은 떠넘기기에 바빴습니다.

자신을 따르는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제공해 주지 못한 채 바쁘다는 핑계 하나로 너무 무책임하게 학급을 경영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책임을 물으신다면 어떻게 피해 가겠습니까? 학급 경영은 한 마디로 “그들을 하나님의 자리로 데려가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반 아이들은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당신은 그들을 어떻게 데려갈 것입니까? 당신은 그들을 데려가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지금 당신의 반은 안전합니까? 하나님이 믿고 맡기실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야고보서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