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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 예배는 불가능한가?

예림의집 2020. 7. 24. 15:45

주일 오후 예배는 불가능한가?

 

코로나 시대에 이런 주장을 해도 될까요? 됩니다. 하나님은 더욱 이렇게 되기를 원하시니깐요. 잘 들어보세요! 1990년대 까지는 어린이 오후 예배가 있었지만. 2000년도부터 서서히 오후 예배가 사라지더니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중, 대형교회 주일학교는 어린이 오전 예배가 11시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사들은 장년 1부 예배(오전 8시)를 마치고 서둘러 어린이 오전 예배 준비를 합니다. 예배와 공과는 1시간 안에 마쳐야 합니다. 장년 2부 11시 예배를 마치면 학부모들이 자기 자녀를 데려가기 바쁩니다. 만약 공과공부가 늦으면 빨리 끝내 달라고 합니다.

일반학교는 매일 가지만, 주일학교는 주일에 달랑 한번 그것도 1시간 예배와 성경공부로 신앙지도를 다 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교회 어린이 예배는 오전 9시였습니다. 물론 바쁘긴 했어도, 대신 오후 예배가 있어서 여유는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는 주일에 하루 종일 교회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전 예배 마치면 집에 가기 바쁘니 교사는 어린이와 소통할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중고등부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토요 모임은 성경공부하는 시간이었고, 심지어 토요일 밤부터 주일 새벽까지 하는 철야 기도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중고등부도 주일 한번 예배로 모든 모임을 다 했다고 합니다. 내가 교사와 교육 전도사로 섬길 때는 시간이 되든 안 되든 가능한 많이 모일 려고 했습니다. 요즈음은 학생들이 너무 바쁘다고 하소연합니다. 

공부하기도 바쁜데 토요일에 성경공부까지 시키냐?라는 질문까지 받습니다. 심지어 담임 목사님이나 집사님까지 주일예배만 잘 나오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할 때가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CTS 연중기획, ‘위기의 한국교회, 교육이 대안이다’라는 기사 가운데 오전 예배를 오후까지 연계해 어린이 예배를 드리며 주일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교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 봉천동에 있는 에덴교회는 7년 전부터 오후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를 한 번만 드려도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어린이들이 올바른 믿음의 길을 가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어린이 오후 예배는 1~6학년이 통합해 모입니다.

예배와 공과공부 위주인 오전과 달리 프로그램은 움직임 중심의 특별활동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오전 예배 때 배웠던 말씀을 오후까지 연계하며 놀이와 신앙교육을 접목시키고 있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일 오전 예배는 예배와 공과를 중점적으로 하지만, 오후에는 예배, 혹은 성경공부 그리고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연계해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건이 허락된다면, 여건을 마련해서라도 교회학교 오후 예배에 도전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