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영원한 소원

성도의 영원한 소원

 

상담을 하면서 내담자의 삶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당신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당신은 무엇을 구하고 싶습니까?" 그 대답 속에서 내담자의 삶의 정체성과 목적, 그리고 현재 삶의 중 문제점과 갈등을 어느 정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암에 걸린 사람은 치료되는 것이 소원이며, 늘 월세나 전세로 전전하는 사람은 자신의 집을 소유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결혼 적령기를 넘긴 미혼 청년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것이 소원이며, 직장인은 진급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러나 잠정적인 소원이 이루어지는 기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한 소원이 만족되면 또 다른 소원이 생기고, 계속해서 그 소원들을 좇으며 평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 세상 사람이 삶과 신자의 삶에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소원을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소원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 가고 그분을 더 깊이 경험하면서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새 찬송가 338장)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말입니다. 이같이 거룩한 소원을 품고 살아갈 때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하며 그분만을 기뻐하는 천국 시민으로 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