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기초..

 

기초는 대단히 중요하다. 성장하려면 먼저 출생의 과정이 있어야만 한다. 또 건물을 지으려면 먼저 안정된 기반을 쌓아야만 한다. 그리고 유창하게 글을 읽고 쓸 수 있으려면 그전에 글자부터 깨우쳐야 한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신앙의 기초와 관련해서 다음 세 가지 기본적인 질문이 나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첫째, 어떻게 해야 그리스도인이 되는가? 이 질문을 둘러싸고 너무나 많은 혼란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그대로 지나칠 수가 없었다. 어떤 이들은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하는 것을 가장 신뢰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들은 세례를, 어떤 이들은 규칙적인 교회 출석을 그리고 어떤 이들은 올바른 행위에 비중을 두기도 한다. 비록 이런 사항들이 모두 나름대로 중요하지만, 이것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대신할 수는 없다. 신약 성경의 저자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둘째,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의심과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확신하기 어렵다'라는 말을 오히려 더 신뢰한다. 실제로 감히 뭔가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주제넘은 사람으로, 심지어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이 두 번째 장에서는, 하나님이 우리의 확신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제공해 주셨음을 보여 주고자 한다.

셋째,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너무나 많은 것들이 그리스도인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그들은 중생을 체험했을지라도 결코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영적 난쟁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세 번째 장에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장을 원하시는 영역(측 지식, 신앙, 사랑 그리고 그리스도를 닮는 것 등)과 성장할 수 있는 방법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일단 이런 필수 조건들이 해결되고 나면, 그리스도인의 성장은 자연스럽고도 점진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