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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역사

예림의집 2020. 7. 10. 15:48

사랑의 역사

 

하나님은 모든 권위와 능력과 지혜를 가진 분이시지만 우리와 대화할 때면 우리가 자유롭게 그분의 사랑에 반응할 수 있도록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 표현 방식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자유롭지만 책임감 있게 '예' 또는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 그가 자유롭게 그 사랑에 반응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사랑은 우리가 원하는 반응을 하도록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강제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 안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반응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부모라면 사랑 안에서 자녀에게 그런 자유를 주면서 그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바로 이 점이 올바른 사랑의 관계를 맺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하나의 투쟁입니다. 예를 들면 자녀는 부모의 돌봄과 보호를 원하면서도 동시에 독립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자신의 삶에 개입하는 것처럼 보이면 엄청난 적개심을 가지고 대항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반드시 대화가 필요합니다. 사랑과 분노가 항상 팽팽하게 양쪽에서 끌어당기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투쟁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나타납니다. 심지어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조차 이러한 투쟁이 생겨나는데 그것은 자유와 권위를 가진 돌봄 사이의 긴장관계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을 지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어쩌면 고통스러운 투쟁을 거쳐야 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투쟁이 있는 곳에 온전한 사랑이 필요한 것입니다. 온전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자기 자신을 내려놓습니다.

지금까지 말한 것처럼 이 세상을 사랑으로 살아가는 길에는 긴장과 충돌이 있습니다. 그 결정체가 바로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자기중심성 사이의 충돌은 피를 부르는 험악한 투쟁이었으며 그러한 투쟁의 절정이 바로 십자가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간의 모든 욕망을 녹이는 뜨거운 용광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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