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어느 경우에 오늘이 더 절실해집니까?

예림의집 2020. 6. 25. 07:15

어느 경우에 오늘이 더 절실해집니까?

 

샬롬! 지난밤, 때 이른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신 것은 아닌지요?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지난해 9월, 대구의 한 개인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범인을 잡고 보니, 바로 그 집 주인이었다고 합니다. 경찰에서 그 이유를 묻자, “소방차가 5분 내에 오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불을 질렀다."라고 털어놨다는 겁니다. 

 

(문) 주검을 보면서 무엇을 배웠습니까? (답)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면, 원수 같았던 사람을 용서하고, 부모님께 전화하고, 여행을 더 하고, 사랑에 빠지고 싶을 겁니다. (문) 또, 무엇을 배웠습니까? (답) 죽음이 우리가 살면서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죽음의 부정’을 쓴 ‘베커’에게서 배웠습니다. 우리는 글을 쓰고, 예술작품을 창조하고, 건물을 짓고, 아이를 갖고, 일의 의미를 찾습니다.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주어진 시간이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을 거라는 사실이 심장을 꿰뚫어야, 오늘이 더 절실해집니다. 우리는 다 죽습니다. (문) 마음에 격동이 자주 일어납니까? (답) 제 경우엔, 비슷한 나이의 고인이 마약 남용으로 사망한 시체를 볼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내 삶이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면, 내가 저렇게 되었을 수도 있겠구나!’싶었습니다. (문) 당신은 이제 죽음이 두렵지 않겠네요? (답) 아니요. 저도 죽음이 두려워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것이 과연 합당한 목표일까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음의 공포를 느껴요.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차도로 뛰어들 겁니다. 다만, 지금 저는 죽음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죽음의 공포가 밀려올 때조차 차분히 그 상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출처; 김지수 칼럼)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죽음’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이라는 목적지는 아주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코앞에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사람은 부지런히 그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라고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2:3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