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데 교회가 받은 책망
사데 교회는 라오디게아 교회와 함께 책망만 들었을 뿐 칭찬을 듣지 못한 교회 중에 하나입니다. 이미 주님으로부터 ‘죽은 자’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 사데 교회에 칭찬받을 조건이 있을 리 없습니다.
주님은 사데 교회를 향하여 ‘내가 네 행위를 안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아무것도 숨길 것이 없습니다. 다윗은 시 69:5절에서 ‘내 죄가 주의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죄의 용서는 자신의 은밀한 죄를 하나님 앞에 숨기지 않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0:26).
사데 교회는 스스로 살았다는 이름의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눈은 속일 수 없었습니다. 그들 스스로는 자기 자신들까지도 속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내가 네 행위를 안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들이 스스로 살았다고 믿었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사데 교회가 회개해야 할 일
주님께서 사데 교회에게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반드시 회개해야 했습니다. 사데 교회는 라오디게아 교회와 함께 종말 교회의 모형입니다. 교회는 많지만, 그리고 교인들의 수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영적으로 죽은 자리에 있는 것이 종말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 앞에 온전한 행위의 열매가 없는 것입니다.
사데 교회가 회개해야 할 방법에 대하여 주님은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일깨우란 말씀은 깨닫고 그 행위를 돌이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에게는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이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영적 생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영적 생명을 다시 소생시킬 수 있는 그루터기가 아직 남아 있었다는 뜻입니다. 사데 교회가 비록 죽은 자와 같은 자리에서 주님의 심한 견책을 받았지만 아직 절망적이 아닌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경우에도 그에게는 새 생명으로 소생할 수 있는 ‘남은 그루터기’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지면 안 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발판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제 일깨운바 되었으면 그 남은 그루터기를 딛고 다시 세워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데 교회가 회개해야 할 몇 가지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첫째로 회개하는 일에는 먼저 ‘어떻게 받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네가 받았다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베드로후서 3:18절에서 이르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으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은혜에서 떨어진 사람은 믿음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에 회개하려면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서 들었다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참된 영적 생명의 양식입니다. 사데 교회가 ‘실상은 죽은 자’가 된 원인은 영적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간직하고 지키는 일에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지키어 회개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지킨다는 말과 회개한다는 말은 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지킨다는 말은 회개의 결과를 말하기 때문에 결과가 지키는 일로 나타나지 않는 회개는 실상인즉 회개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데 교회에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일깨지 아니하면’이란 말은 모처럼 주어진 회개의 기회를 상실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교회에 주님은 ‘도적같이 이른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고 없는 주의 재림으로 이때 이들은 회개할 기회도 없이 재림하시는 주님에 의해 그들이 행한 일에 대한 보응을 받을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들은 결국 영적 소경으로 계시된 시대적 징조를 전혀 깨닫지 못하게 되고 예언의 성취나 계시록의 내용에 대하여 아직 닫혀진 묵시가 되기 때문에 그들에게 멸망의 날이 속히 올 것이란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이사야서 29:10-12; 에스겔서 7:26).
결론
그러나 이런 사데 교회에도 순결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이 얼마간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남겨 두셨기 때문입니다(로마서 11:4). 이들은 흰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다닐 것입니다. 이들은 주 재림의 날에 흰옷을 입은 무리 가운데 합류할 것입니다. 이들이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닌다고 하신 말씀은 후 3년 반에서의 보호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릴 영원한 축복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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