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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골라당의 교훈을 좇은 버가모 교회

예림의집 2020. 5. 26. 20:08

니골라당의 교훈을 좇은 버가모 교회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요한계시록 2:12-17).

 

오늘 등장하는 버가모란 도시는 소아시아 지역에서도 로마 황제를 신으로 섬기고 예배하는 중심지였습니다. 산상에 신전을 세우고 그곳에 ‘하나님의 아들, 세베스토스신’이라 조각했습니다. 또한 버가모는 마술의 본고장이요 ‘클레피우스’라는 뱀의 전각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버가모는 마귀의 본거지처럼 우상 숭배가 극성맞은 곳이었으므로 주님으로부터 ‘사단의 위’가 있는 곳이란 말을 듣게 된 것입니다. 

 

버가모 교회가 받은 칭찬

주님은 버가모 교회에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로 나타나셨습니다. 왜 이 같은 모습으로 버가모 교회에 나타나신 것입니까? 그들 중에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나타났고 버가모 교회에서 이 같은 자들을 용납했기 때문입니다. 버가모 교회가 받은 칭찬은 대단했습니다.

순교의 자리에서도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한 사실에 대하여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이 증거하신 대로 버가모에는 ‘안디바’라고 하는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종이 있었습니다. ‘나의 충성된 증인 안디바’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버가모 교회 성도들이 보는 앞에서 안디바를 기름이 끊는 가마에 집어넣고 죽이는 과정에서 버가모 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도록 강요했지만 바가모 교회 성도들은 안디바와 함께 죽을지언정 그리스도의 이름을 결코 배반치 않았다고 했습니다.

버가모 교회 성도들이 이 같은 핍박 중에서 끝까지 승리한 비결은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았다’는 데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붙잡아야 합니다. 시험의 때에도 그 이름을 굳게 잡아야 승리합니다. 환난의 날에도, 재앙의 날에도, 승리의 비결은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을 붙잡는 일입니다.

 

버가모 교회가 책망받은 일

그러나 이 같은 버가모 교회가 주님의 책망을 들었습니다. 그들이 받은 책망이란 그들 가운데 니골라 당과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특별히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 당의 교훈을 동일시한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발람의 교훈은 구약적인 면에서, 니골라 당의 교훈은 신약적인 면에서 나타내신 말씀인데 결과적으로는 동일한 뜻을 가지고 있는 악한 누룩입니다.

발람의 교훈이란 발람이 우리에게 남겨 준 교훈을 말합니다. 발람이란 자는 명예와 탐심 때문에 참 신앙을 저버린 인물로 오늘날 교회에서 발람처럼 명예와 탐심으로 비 신앙적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발람은 하나님 앞에 거짓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줄 분명히 알면서도 그 기도의 응답을 위해 기도하는 일은 발람의 기도입니다.

발람은 하나님이 자신의 의도를 용납하지 않자 결국 이스라엘을 타락시키는 음란한 방법을 발락에게 가르쳐 주었고 이스라엘은 그 함정에 빠져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었으며 이스라엘로 음행하는 죄를 범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탄의 간교한 미끼로 하나님의 백성을 타락시킨 발람의 경우를 ‘발람의 교훈’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니골라 당의 교훈은 어떤 것입니까? 이 니골라 당의 교훈은 초대 교회의 니골라 집사에 의해 창시된 이단으로, 인간의 구원에 있어 영적인 면만 중요시하고 육적인 면을 무시 한 데서 나온 무 율법주의, 탈 율법주의적인 구원관을 말해 줍니다. 니골라는 인간의 구원은 영적이기 때문에 육체의 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버가모 교회 성도들은 우상의 제물을 먹고 음행을 해도 그것이 자신들의 구원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교육을 받게 되어 발람처럼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타락시켰습니다. 버가모 교회에 들어온 이 같은 발람의 교훈은 결과적으로 버가모 교회 성도들의 생활을 세속화시켰습니다.

 

 

버가모 교회에게 주신 경종

주님은 버가모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버가모 교회를 종말의 순교적인 교회로 회복시키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을 향하여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고 하셨습니다. ‘회개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 당의 교훈을 따른 데서 얻어진 악의 열매에 대하여 철저히 회개해야 했습니다. ‘회개치 않으면 내 입의 검으로 싸우리라’고 하셨습니다. 내 입의 검이란 재림하시는 주님의 심판의 검을 말합니다.

 

결론

주님은 버가모 교회에게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상급에 대하여 두 가지로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는 감추었던 만나를 주시고 또 하나는 흰 돌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흰 돌은 다니엘서에 기록된 ‘온 세계에 가득한 돌’을 의미합니다. 이 돌은 새로운 그리스도의 왕국에서의 생활을 말합니다. 곧 천년왕국에 대한 언약입니다(다니엘 2:34).

그런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했다고 했습니다. 그 이름은 받는 자만이 알 수 있는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바로 천년왕국에서 불려질 우리의 새로운 이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이름을 그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들은 그날에 버가모 교회에 약속하신 언약을 받는 성도가 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