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닮아가기
그 답은 바로 다음의 위대한 계명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누가복음 10:27). 예수님은 우리의 이중성을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도 그는 쉽게 흔들리는 베드로를 반석이라고 부르셨습니다.
베드로가 자기 자신에 대해 아는 사람이었다면 주께서 자신을 그렇게 부르실 때 의아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 이후 성령님이 오시자 베드로는 정말로 반석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은 베드로와 함께 하신 것처럼 우리와도 함께 하십니다. 이러한 성령님으로 인해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데 되었으며 지금 우리가 두려움 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를 닮아 간다는 것은 우리의 개성을 모두 버리고 주님과 똑같이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닮아 간다는 것은 성경을 읽으면서 성령에 반응하여 우리를 통해 예수님이 계속 그분의 사역을 하시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드로 역시 우리와 같이 가정을 통해 반석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우리의 인간성 때문에 당혹스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먼저 참 인간이 되지 않고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옳습니다. 우리는 사랑할 수 있고 미워할 수도 있으며, 의로울 수도 있고 불의할 수도 있으며, 용감할 수도 비겁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속해 있으면서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에 비굴하거나 세상을 무시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과 사랑과 절제를 통해 하나님이 세상 속에서 이루시고자 하는 목적을 성취해야 합니다. 즉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일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때 그들은 우리 안에서 복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더불어 우리의 삶의 방식은 그리스도의 삶에 더욱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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