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주의..②
사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전하거나 자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드러내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대리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이 믿는 것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 지식은 반드시 그리스도의 대리자답게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가까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지식이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회 학교의 목적이 교육을 통해 성경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 학교는 인격적인 교육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가르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교육은 인격적인 관계와 교제가 먼저이고 지식의 전달은 부가적인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 말씀과 성경적인 지식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자녀가 믿음을 갖는 것은 지식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과 그에 대한 자녀의 인격적인 반응에 의해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