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그리스도본받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여 은혜를 회복함에 대하여③

예림의집 2020. 5. 13. 20:45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여 은혜를 회복함에 대하여③


내가 그것을 줄 때에는 어디까지나 그것은 내 것이며, 내가 그것을 거두어들일 때에는 그대의 것을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니다. 내 것은 지선(至善)의 완벽한 선물이기 때문이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야고보서 1:17).

내가 그대에게 고통을 주거나 뭔가 그대의 뜻에 어긋나는 것을 주더라도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말라. 나는 순식간에 그대를 곤경에서 구원할 수 있고 그대가 진 모든 무거운 짐을 기쁨으로 바꿔 놓을 수도 있다. 아무튼 나는 의로우며, 그대를 그토록 심하게 다룰지라도 크게 찬양받을 만하다.

만약 그대가 지혜롭고 이런 것을 올바르게 생각한다면 그대에게 닥친 어떠한 환난에 대해서도 그토록 절망적으로 탄식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즐거워하고 감사할 것이다. 또한 내가 그대를 아끼지 않고 고통으로 마구 괴롭히는 것도 그대에게 부여된 특별한 즐거움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요한복음 15:9)라고 말한 것과 같이 내가 이들을 보낸 것은 일시적인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큰 싸움을 위해서이며, 영예를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욕을 받기 위해서이다. 게으름을 피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지런히 노역에 종사하기 위해서며, 안식을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내로써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내 아들아, 그대는 이 말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