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후원 사역†/선교이야기

브리지 메이커

예림의집 2020. 3. 31. 07:57

브리지 메이커


우리가 섬기는 중국의 열방 학교 학생들은 졸업 전에 반드시 단기 선교를 갑니다. 4일간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타민족 학생들을 가르치며 주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3개월간 기도로 준비하며 타민족 사역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강의를 듣고, 일주일 전부터는 교사와 학생들이 단기 선교에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짜고 최종 실습 후 현장으로 나갑니다.

단기 선교 때 대개 영어 캠프를 진행하는데, 내용 면에서 각자 어린 선교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단기 선교를 다녀와서 꿈이 바뀌고, 공부하는 이유가 바뀌었다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중 메이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나누는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어요. 이제 저만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처럼 사랑을 나눠 주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저는 입학할 때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브리지 메이커'(bridge maker)가 될 거예요. 사랑을 전달하고 그 사랑으로 사람들을 돕는 일에 다리가 되고 싶어요."

흔히 다른 사람을 위해 시간을 쓰면 기운이 빠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힘을 얻고 그 능력이 더 빛을 발하게 됩니다. 우리는 섬김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이기는 능력을 얻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갖게 되는 자신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