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은혜에 합당한 삶
부모님은 오래전에 단돈 3백 달러만 갖고 미국에 오셨습니다. 그 후 온갖 힘든 일을 하신 끝에 우리 가족은 빈민가 셋방을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중산층의 삶을 영위하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버지는 언제나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셨습니다. 덕분에 나는 아이비리그에서 학업을 하고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바라시던, 대단한 사람이 되고 상당한 돈도 벌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주님이 주신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와 점심을 먹다가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 선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아버지는 "안 돼!"라고 딱 잘라 대답하시며 엄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나는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 저를 위해 해 주신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버지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더 좋은 일자리를 얻고 출세하기 위해 인생을 살지는 않겠습니다."
그 일이 있고 긴 시간이 지나 아버지 역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신 분을 안다면, 우리는 기꺼이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어 우리 평생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클 오(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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