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것..

부족한 것..

이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성경 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을 기뻐하며 받은 은혜에 대해 증거 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속이지 맙시다. 우리가 비록 성경을 연구하기를 즐거워하며 하나님의 진리로부터 얻는 견해에 매혹되고 감탄한다 할지라도, 그리고 암시된 의미를 깨닫고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가장 즐겁고 유쾌한 종교적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할지라도 우리들에게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우리들에게는 아직도 우리를 거룩하게 하며 사랑하게 하며 또 언제든지 봉사나 고난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하는 실제적인 어떤 영향력이 부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 그 이유는 그 말씀이 신령한 능력을 나타낸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것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께서 실제로 우리에게 직접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자적인 말씀은 우리가 아무리 그것을 연구하고 즐거워한다고 해도 구원하는 힘과 성결케 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 해도 인간적인 지혜와 인간적인 의지는 이러한 능력을 주지는 못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입니다. 말씀이 명령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순종할 수 있는 힘까지도 공급하게 되는 것은 오직 성령이 직접 우리를 가르쳐 주실 때만 가능하며 또한 사람이나 책을 통해 복음이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베드로전서 1:12) 우리 자신에게 전해질 때에만 가능합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아는 것과 원하는 것,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그리고 심지어 원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까지도 서로 분리되어 일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이 성령의 능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