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브라질 사람들의 친절

예림의집 2019. 11. 28. 05:16

브라질 사람들의 친절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주일(25)에 방송된 ‘모란봉 클럽’에서, 북한 여군의 장교(중위)였다는 이설아 씨가 말하기를 “북한군에서는 ‘도둑질을 제일 잘하는 병사’를 중대장의 연락병으로 채용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북한 장교 출신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여 동감을 표시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몇 해 전, 반년 동안 남미의 다섯 나라를 여행했습니다. 그중에서 브라질은, 그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그들의 친절이었습니다. 공연장에서 입장권을 살 때였습니다. 제 앞에 있던 여성이 갑자기 “씨티카드 있어요? 그게 있으면 15% 할인돼요.”하고 일러주었습니다. 신용카드 말고 체크카드가 있다고 하자, “그래요? 내가 이야기해줄게요.”라고 하더니, 저 대신 입장권을 구입해줬습니다. “그럼 공연 잘 봐요! 챠오(안녕)!”라고 말하더니,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브라질 북부해변으로 여행 갔을 때도, 그들의 적극적인 친절이 이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친절은 브라질의 국민성인 듯했습니다. 말이 안 통해도, 그들은 먼저 다가와 어떻게든지 도와주려고 애썼습니다. 버스를 타면, 그들은 저의 커다란 배낭을 놔둘 자리를 서둘러 마련해주었습니다. ‘주엉 페소아’의 해변에서는, 할머니들이 ‘먼 나라까지 여행 온 네가 대견하다’면서, 저를 이곳저곳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영어는 한 마디도 못하는 분들이었지만, 마음은 다 알 것만 같았습니다.(출처; 샘터, 김하나)


외국인들이 방송에서 ‘한국인들이 엄청 친절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백인들에게만 친절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브리서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