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둘의 사랑도 이제는 마지막이구나!

예림의집 2019. 11. 24. 06:02

둘의 사랑도 이제는 마지막이구나!


샬롬! 어느새 11월의 마지막 주말이 되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영국의 ‘웨일스’에서는 ‘그리움’을 ‘하리이스’라고 하는데, 그 뜻은 ‘더는 돌아갈 수 없는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멕시코(포폴로키어)에서는 ‘그리움’을 ‘와사우’라고 하는데, ‘마음의 거리가 닿을 수 없을 만큼 멀다.’는 뜻이랍니다.


유럽의 한 마을에 사는 ‘스데반’이라는 사람이 사냥꾼에게 상처 입은 암컷 황새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황새를 치료하고 가족으로 맞이했으나, 안타깝게도 황새는 더 이상 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황새는 수컷 황새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스데반의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황새는 철새인 고로, 수컷 황새가 여름이 끝날 무렵 남쪽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스데반은 ‘둘의 사랑도 이제는 마지막이구나!’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예상을 깨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떠났던 수컷 황새가 이듬해 봄 암컷을 찾아 다시 온 겁니다. 그 여정(旅程)이 1만 3천㎞나 된답니다.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컷 황새는 매년 아내를 찾아오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새끼도 낳았습니다. 이들 부부 황새가, 이토록 긴 세월,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스데반의 헌신적인 보살핌 덕분입니다. 그는, 암컷 황새에게 물고기도 잡아다 주는 등, 알뜰살뜰 계속 보살펴주었던 것입니다.(출처; 좋은생각, 이호성)


한낱 날짐승에 불과한 황새도 이토록 훌륭한 사랑을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사랑은 어떠해야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인간의 아름다운 사랑을 보시면 알뜰살뜰 잘 보살펴주실 겁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일서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