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지배 대상

사탄의 지배 대상

사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땅의 영혼들로 하여금 악의 실상을 전혀 알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지배 전략은 미혹된 영혼들이 자신의 실존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사탄의 전략을 이루기 위해 마귀는 영혼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고린도후서 4:4).

사탄은 하나님의 빛을 두려워합니다. 요한복음의 "질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22)라는 말씀 그대로 진리는 영혼을 자유롭게 만듭니다. 따라서 사탄에게 미혹된 영혼이 자유로워지려면 먼저 두 가지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첫재, 하나님께서는 구원을 필요로 하는 죄인을 깊이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죄의 속박으로부터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구원자를 이미 선물로 보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탄이 이러한 진리를 철저히 은폐하기 때문에 마귀에게 속박된 영혼은 이 진리를 알 턱이 없습니다.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에베소서 4:18).

영혼이 구원을 얻기 이해서는 하나님의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이미 마태복음의 비유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마태복음 13:23). 사도 바울도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이 말씀을 깨닫기 위해 총명해지도록 기도했고(골로새서 1:9),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이 하신 일이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요한일서 5:20)이라고 고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