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글
지난해 나는 한국교회에 '찬송가를 통한 찬양예배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새로운 목회 계획을 신년에 발표하고자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찬송가 큐티, 찬양과 영성, 찬양을 통한 영적 치료, 찬송가를 통한 40일 특별 새벽 기도회, 찬송가를 통한 52주 찬양예배의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을 가지고 '신년목회계획세미나'를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전국투어를 계획하였고, 또 출판물도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교회의 매매와 이전으로 그리고 찬양사역의 전문화를 위한 '프레이즈 실용음악학원'을 개설하느라 부득불 세미나의 모든 계획을 연기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이를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서출판 '기쁜날'로부터 오늘 아침 연락이 왔습니다. "목사님 왜! '머리글'을 보내주시지 않느냐?"라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머리글..!" 그때서야 세미나를 위해 먼저 건네준 원고가 생각이 났습니다. 나는 부랴부랴 내가 보낸 원고를 다시금 보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머리글에 앞서 최종 원고 교정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원고가 이메일로 접수되었습니다. 나는 원고를 펼쳐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내 가슴이 다시금 콩닥거리며 뛰고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 잊고 있었던 원고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흥분이 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85년 신학교 시절 '심방성구찬송집'을 쓴 이후로 지금까지 20여 년을 목회하면서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찬송 설교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미 '21세기 찬송가 해설 강해' 전 6권을 비롯하여 총 26권의 책을 출간하였고, 기독교 방송(내 영혼의 노래)와 극동방송(해피프레이즈)에 이어 월간교회성장 '설교뱅크'에 찬송 설교가 현재 정기 연재되어지고 있는 상태인데도 여전히 흥분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아끼는 설교들이 엄선되어 52주 찬양설교 핸드북에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는 '21세기 해설 찬송가'와 '찬송가 Q.T.'의 마무리 작업에 한창입니다. 아마도 7-8월이면 모든 것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는 무엇이든 잡으면 기본 5-6년입니다. 찬송가 강해와 더불어 수요일 해왔던, 기적 강해(갈릴리 출판사)도 역시 6년,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인물 강해도 구약 인물 강해만 220편.. 참 억척스럽다.. 누가 알아준다고..! 나는 누가 알아달라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지난 12여 년 동안 !MF의 암흑기를 거쳐 오는 동안 많은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약 250평의 교회 건물도 잃어버렸습니다. 더불어 수많은 성도들의 이탈과 모함도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찬양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었고, 그래서 나는 이 귀한 찬양 강해를 20년 동안 억척스럽게 해올 수 있었습니다. 여호사밧 왕이 찬양을 앞세우고 암몬과 모압 세일의 연합 군대를 물리쳤듯이.. 그렇게 찬양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내 앞에 있는 장애물은 좀처럼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들은 '찬양 핸드북'을 펼쳐드는 순간 여호사밧 왕처럼 찬양을 앞세우고 모든 문제를 믿음으로 헤쳐 나가기 위해 애쓰는 한 목회자의 열정과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열정은 한국교회에 새로운 비전과 부흥의 획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나는 침체되어 가는 한국교회가 다시금 영적으로 부흥하는 길은 '주일 찬양예배'가 살아나야 한다고 수없이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막상 '주일 찬양예배'를 살리고 싶어도 마땅한 자료가 없어서 고민하는 목회자들을 보고 '관주해설찬송가'를 만들어 낸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금까지 찬양 강해를 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은 찬송가 전곡을 다 선포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찬양예배 핸드북"에는 성도들이 가장 많이 애창하는 찬양을 엑기스로 선곡하여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52주 교회력에 맞추어 고난주간, 부활주일, 성령강림주일, 가정 주일, 추수감사주일, 성탄절 등에 필요한 곡을 선곡하여 실었기 때문에 단 한 곡도 낭비됨이 없이 여러분의 강단을 말씀과 찬양으로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바라기는 많은 동역자들이 '52주 찬양예배를 위한 찬양예배 핸드북"을 통해 힘 있고 은혜 넘치는 찬양 예배를 만들어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이하여 신음하고 아파하는 성도들에게 참된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귀한 디딤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분명 이 귀한 "찬양예배 핸드북"을 통해 한국교회에 찬양의 활성화와 영적 부흥의 새 바람이 불어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동역자들이여 힘을 냅시다! 바울과 실라가 찬양을 통해 옥문을 열고 차꼬를 풀고 간수장과 그의 가족들이 예수 믿는 역사가 일어났듯이 이 귀한 "찬양 핸드북"을 통해 그런 놀라운 기적과 역사가 여러분의 사역 위에 넘쳐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기대하십시오. "찬송가 큐티"와 "21세기 해설 찬송가"를..
2009년 3월 30일
프레이즈 실용음악학원 원장실에서
늘찬양교회 김영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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