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세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많은 사람이 세상을 생존경쟁이 치열한 전쟁터로 봅니다. 이런 가치관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우리의 선택은 뚜렷해집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니까 안전지대가 필요하고, 전쟁에서 이길 공격용 무기와 살아남을 방어용 무기가 필요합니다. 즉 칼과 창을 든 전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세상을 추수 밭으로 보셨습니다. 추수 밭에 나아가는 일꾼들은 창과 칼 대신 쟁기와 보습을 손에 듭니다. 다르게 세상을 만나고, 다르게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을 걸어가야 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력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입니다. 정복자의 마음이 아니라 종의 마음입니다. 세상은 이겨서 차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섬겨야 할 대상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악해도 도피성을 찾거나 나만을 위해 안전지대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문을 열고 나가야 합니다. 나그네들을 환영하고, 잃어버린 양들을 찾고, 세상을 살리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대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보물이 됩니다.
그것이 바로 제사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길입니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살아남는' 삶이 아니라 '살아가는' 삶에 대한 소망을 품고 주님과 함께 걷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만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연결시킬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마치 세상의 빛처럼,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들이 스스로 돌아보고 부끄러워하면서, "저도 당신처럼 살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위대한 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어떤 시간을 통과하든, 우리의 존재 자체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주님의 주인 되심을 드러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우리의 걸어갈 길을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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