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연스러운 방법대로..
밀알의 생명은 하나님의 자연스러운 방식대로 그 생명을 성장시켜 나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잠잠히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듯에 맡게 일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큰소리로 알리거나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기도로 우리의 소원을 구할 때 주님은 "내가 네 소원을 들어주신다"라는 신호를 보내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이루어 놓으십니다. 침묵 중에 일하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이제 한 알의 밀알이 된 하나님의 자녀들을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세상에 나가 조용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그들의 모습 그대로 하나님의 향기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닮은 또 다른 밀알인 새 영혼들을 탄생시키면서 조용히 전 세계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이처럼 진정한 십자가의 길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귀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이 제도권 교회에 묶이게 되면 성도들은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묻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능력도 지니지 않은 것처럼 하찮게 보일지라도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하나님의 영적인 배가 법칙대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귀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분만 아니라 우리는 어떤 영광이나 외부의 칭찬에 흔들리지 않은 채 영적인 장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