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의 진리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웃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4:7-11).
단순하고 명백한 이 말씀을 따라 우리는 주님의 죽음에 접붙인 바 되어 주님의 생명이 나타나도록 날마다 자신을 죽음에 넘겨주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결과로 우리는 본성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외적인 두꺼운 껍질을 벗게 된다고 성경은 가르쳐주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을 대할 때마다 그 안에 내주하시는 예수의 생명이 아닌 질그릇 같은 그의 겉사람만을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겉껍질이 부서지고 나면 비로소 내적인 생명이 빛나게 되면서 누구든지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흔히 고용주와 고용인 사이에는 장벽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리스도인들과 세상 사이에도 없어져야 할 더 커다란 장벽이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그 일을 제대로 감당치 못하는 이유는 그들 안에 단단하고 두꺼운 옛사람의 껍질과 처리되지 못한 이기적인 성품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반갑게 악수를 나누어야 할 사람이 있어도 쉽사리 손을 내밀지 못하고 두려워하거나 망설이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의 죽음 안에 깊이 접붙인 바 되어서 주님이 갖고 계신 그 생명과 사랑과 온유함이 깨어진 겉사람을 통해 흘러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전도하고, 가정과 학교와 직장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할 수 있다면 삶이 얼마나 기쁠까요? 주님의 생명과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아무도 배척하거나 무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일에만 관심을 쏟느라고 다른 사람들의 고통과 문제를 외면하는 이기적인 일 또한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 같은 삶을 우리 주님이 먼저 사셨다는 사실이 복되고 놀라운 일이 아닌가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로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2:5-8).
'독서..▥ > 갈보리십자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명을 버렸다면.. (0) | 2019.12.04 |
---|---|
완전한 삶의 모범 (0) | 2019.11.28 |
하나님의 자연스러운 방법대로.. (0) | 2019.11.07 |
밀알의 진리를 영적 배가에 적용 (0) | 2019.10.29 |
밀알의 진리 (0) | 2019.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