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통하던 대화가 턱턱 막히네요!
샬롬! 오늘 하루도 행복한 가을날 되시길 빕니다. ‘엿’은 한자로 ‘이(飴)’라고 씁니다. 글자를 풀면, 먹을 식(食)에다 기쁠 태(台) 자를 합한 것입니다. 태(台)는 세모처럼 생긴 사(厶) 자 아래에 입 구(口)로 되어 있습니다. ‘입을 세모처럼 방실거리며 기뻐한다.’는 뜻입니다. 먹으면 크게 웃을 만큼 좋은 음식이 ‘엿’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지금 서른여덟 살 동갑내기 여자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이니, 의견 차이가 발생해도 대화로 잘 풀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부딪혀보니 쉽지 않습니다. 우린 둘 다 자기주장이 센 것 같습니다. 저하고 안 맞다 싶은 건 아예 거들떠도 안 보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던 것과 다른 얘기가 나오면, 마음으로 이미 벽을 쌓고 상대가 포기하길 가만히 기다립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어린 친구들의 철없는 결혼보다 더 위험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만날 때부터 이미 결혼이 목적이었기에, 호감을 느끼자 곧 결혼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호감을 느낀 이유는 대화가 잘 통해서였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나 스타일이 비슷하고, 식성도 비슷합니다. 친구처럼 편하게 데이트할 수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 점 때문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준비하면서, 그렇게 잘 통하던 대화가 턱턱 막히네요. 집 문제, 상견례 문제, 결혼식장을 잡는 문제 등등.(출처; C닷컴, 별별다방)
남녀가 서로 상대방 톱니바퀴에다 내 톱니를 잘 맞추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서로 잘 맞으면 가볍게 잘 돌아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소리만 요란하고 발전이 없을뿐더러 결국엔 파국을 맞이합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브리서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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