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팀의 문제들..
대부분의 교회에는 예배팀들이 세워져 잇습니다. 대한민국에 예배팀이 없는 교회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과거에는 실용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예배팀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클래식 음악을 교회에서는 많이 활용하는 성가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실용음악이 유행하면서 모든 교회에 실용음악으로 조직되어 운영되는 예배팀이 교회의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배팀들이 없는 교회는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많은 교회들에 많은 예배팀이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에서 예배팀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많은 문제들로 예배팀이 없어지는 경우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많은 교회들을 다니며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확인한 것은 예배팀이 교회와 관계가 안 좋거나 불만이 많고, 교회는 교회대로 예배팀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만난 많은 교회들이 예배팀에 속해 있는 청년들을 보면 안티 처치맨들이 많았습니다. 왜 이렇게 교회에 대한 불만이 많은지, 냉소적이고 딱딱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 감정적인 반응으로 대은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문제들이 생겨남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많은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실패감과 좌절감이 먼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예배팀에 대한 상당한 딜레마를 갖고 있습니다. 팀을 운영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입니다. 잘 해보려고 담당 교역자를 세우기도 하고 재정을 투입하기도 하지만 잘 안됩니다. 계속해서 마찰이 생기고 논쟁이 생깁니다. 팀과 담당 교역자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담당 교역자가 교회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팀 자체적으로 팀원 간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또는 이런 모든 관계에 문제가 동시에 생길 때도 있습니다.
또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은 무대 아래에 있는 사람들과 문제가 생깁니다. 예배팀과 음향팀의 관계가 대표적입니다. 무언가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무언가 잘 안되고 그 접점을 마련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