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주연 배우

예림의집 2019. 10. 14. 11:22

주연 배우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시편 118:23).


어느 이름 있는 신학교에서 설교학 수업을 듣던 한 학생에 관하여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자신만만했던 이 젊은이는 유창하고도 아주 열정적인 설교를 하고 만족해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교수가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이렇게 평을 했습니다. “아주 힘 있는 설교였네. 잘 정리되었고 감동적이었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하나님이 주어로 등장하는 문장이 하나도 없다는 거네.”

그 교수는 우리 모두가 가끔씩 고심하는 문제 한 가지를 강조한 것입니다. 그 문제는 하나님이 사실 우리 삶의 주연 배우이신데도 (우리가 하는 일과 말을 앞세워) 우리가 마치 주연 배우인 것처럼 얘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모든 일을 "주관하신다"라고 종종 고백하면서도 마치 모든 결과가 우리 손에 달려 있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참된 주체시요 진정한 힘이심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우리 믿음의 행위까지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곧 주님의 능력으로 행해집니다(시편 118:10-11).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시고, 우리를 구하시고, 우리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입니다”(23절).

그러므로 이제 압박은 없습니다. 초조해하고, 남들과 비교하고, 무리하게 애쓰면서 걱정을 사서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는 다만 그분의 인도하심을 믿고 순종하며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살면서 자신이 삶의 주연 배우라는 생각에 아주 쉽게 빠질 때는 언제입니까? 하나님께서 어떻게 삶의 중심에 그분을 모시도록 인도하셨습니까?


"하나님, 저는 지금까지 말로만 하나님이 제 삶을 주관하신다고 해왔습니다. 이제는 지쳐 그러지 않으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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