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관계

순종의 관계

여러분과 순종의 관계는 실제적입니다. 여러분은 불순종(아담과 당신 자신의 불순종)에서 해방되었고, 이제는 순종의 종이 되어 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순종은 의에 이르는 것, 즉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선물로 주신 바로 그 의에 이르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의에 이르는 순종은 단지 주님의 순종의 연속일 분입니다. 머리에 있어서나 지체에 있어서나 법칙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아담과 그 후손들에게 불순종과 사망이 필연적이었던 것같이 그리스도와 그 후손들에게도 순종과 생명은 필연적인 것입니다.

불순종은 아담과 그 후손들이 연합했다는 증거이며 양자가 서로 닮았다는 표시입니다. 이와 같이 순종도 그리스도와 그 후손들이 연합했다는 증거가 되어 이 양자가 닮았다는 표시가 됩니다.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되게 한 것은 바로 순종이었습니다(요한복음 10:17,18). 그리스도를 우리의 새속자가 되게 한 것도 이 순종이었습니다. 오직 순종만이 그 사랑 안에 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요한복음 14:21,23). 그 대속을 누릴 수 있는 길로 인도해 줍니다.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로마서 5:19). 순종은 의를 온전히 향유하는 생활로 들어가는 문이며 길입니다. 모든 것이 바로 이러한 순종을 알고 참여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회심할 때 비록 순종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거나 전혀 모른다 해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완전한 의가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주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욱 나아가, 참으로 이 의를 믿고 따르며 또 이 의가 "의의 종들"인 우리를 온전히 지배하게 될 때에는 이 의의 본질이 무엇인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령의 능력 안에서 그리스도의 의를 더욱 절실하게 붙들면 붙들수록 순종에 동참하려는 욕망도 더욱 간절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