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그 이상의 것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라디아서 3:27).
아주 어린 시절 교회에 관한 기억 중 하나는 세례 중에 목사님이 예배당의 통로를 걸어가며 “너희가 받을 세례의 물을 기억하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물을 기억하라고? 물을 어떻게 기억하란 말이지?’ 나는 궁금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목사님은 사람마다 일일이 물을 뿌리며 세례를 베풀었는데, 그 일은 어린 나를 즐거우면서도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왜 우리는 세례에 대해 생각해야 할까요? 사람이 세례를 받을 때 거기에는 물 이상의 훨씬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세례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가 어떻게 그분으로 “옷 입게” 되는지를 상징합니다. 다시 말해, 세례는 우리가 주님께 속해 있고 주님이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와 함께 사시게 된 것을 공표하는 일입니다.
그 설명으로도 충분하지 않은 듯, 그 구절은 그리스도의 옷을 입으면 우리의 정체성을 주님 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 우리가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은 구약의 율법을 지킴으로 된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된 것입니다. 우리는 성별이나 문화, 신분에 의해 서로 차별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런 속박에서 자유롭게 되어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가 되었으며, 이제는 주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세례와 세례가 의미하는 모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례 행위 자체보다는 우리가 예수님께 속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님 안에 우리의 정체성과 미래, 영적인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로 옷 입고 그분의 소유가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어떻게 세례의 의미를 정기적으로 기념하고 기억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된 것을 절대 잊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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