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샬롬! 오늘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모니터를 벽에 걸어보려고 전기드릴을 구입했지만, 벽에 구멍 내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벽에다 쓸데없는 구멍만 잔뜩 내놓고 기술자를 불렀습니다. 기술자는 아주 쉽게 구멍을 냈습니다. 진작 기술자를 부를 걸 그랬습니다.
어느 탈북 소녀가 10년 만에 엄마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온다기에, 그 아이에게 “엄마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할 거냐?"라고 물었더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다시 “아가, 연습해야 해! 너는 처음이지만, 난 20년간 너 같은 아이를 많이 봤다. 준비하지 않으면, 멍하니 눈물만 흘리다, 꼭 하고 싶은 말도 못 하고 돌아와 속상해하더라!”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서 네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뭐니?”하고 물으니, 그 아이는 작은 목소리로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라는 말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그 말을, 네가 엄마한테 해드려라. 엄마는 너에게 너무 미안해서, 또 어린 네가 겪었을 일들을 알고도 남기에, 아마 아무 말도 못 하실 거야! 그 말이, 엄마와 네 아픔과 그리움, 또 사랑을 다 담고 있으니, 꼭 말씀드려라!”(출처: 페이스북에서)
탈북자들이 탈북에 성공하기까지 수없이 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겼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러니, 지금 살아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을 겁니다. 특히 부모 된 이들에게는, 생사가 확실치 않았던 자식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 자녀가 의젓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훌쩍 자라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 부모의 기쁨은 더할 겁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물맷돌)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에베소서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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